-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에서 가섭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음성읍 용산리에서 널리 퍼진 이야기로, 1982년에 출간한 『전설지』에 수록되어 있다. 음성읍에서 북쪽으로 중원군 신니면과 접경을 이루는 곳에 해발 710m의 가섭산이 있는데, 옛날 가섭산으로 불리기 전 이 산의 중턱에는 조그만 암자가 하나 있었다. 이름도 없는 암자에는 스님이 한 명 머물고 있었다. 스님은...
-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 가섭사에 있는 고려 전기의 불상. 가섭사 석가여래좌상은 전체적인 조각 기법이 정제되었으며, 얼굴 모습은 원만하고 인자하다. 이마에는 백호(白毫)가 있고, 귀는 길며, 목에는 삼도가 표현되어 있다. 오른손은 어깨에 들어 외장을 하였고, 왼손은 무릎 위에 들어 상장한 설법인(說法印)을 취하고 있다. 목불로서 금박을 입혔는데 높이가 90㎝이며 유리함 속에...
-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에 있는 고려 전기의 석탑. 갑산리의 옛 절터에 있는 석탑으로, 원래는 7층 석탑이었다고 한다. 현재는 4층만 남아 있다. 갑산리 절터는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 정산 앞의 속칭 탑골이라고 불리는 골짜기에 있었다고 추정된다. 현재 절터 주변지역은 모두 밭으로 변하여 정확한 절터 위치는 확인할 수 없다. 갑산리 석탑은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
-
고려 전기 충청북도 음성군 출신의 문신. 본관은 광산(光山). 아들은 학문에 힘써 인종 때 문하시중(門下侍中)에 이른 김약온(金若溫)이다. 1070년(문종 24) 상서우승(尙書右丞)·좌간의대부(左諫議大夫)에 이어 서북로병마부사(西北路兵馬副使)가 되었다. 1074년에 태복시경(太僕寺卿)으로 사은사가 되어 송나라에 가서 고려 사신들이 이용하는 등주(登州)를 요(遼)의 이목을 피하기 위...
-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 대경사(大京寺)에 있는 고려 전기 삼층석탑. 대경사 삼층석탑은 음성향교 앞 묘정사 부근에 있었는데, 누군가가 자기 집으로 옮겨놓았다가 6·25전쟁 때 파괴되었다고 한다. 방치되었던 탑을 50여 년 전에 지금의 위치로 옮겨와 복원하였다. 전체적으로 원형이 매우 훼손된 상태이다. 1매의 지대석 위에 기단석을 올려놓고 그 위에 바로 1층 탑신을 얹었다. 탑...
-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 가섭산에 있는 고려 전기에 창건된 대한불교조계종단의 법주사 말사(末寺). 미타사는 630년(진덕여왕 8) 원효에 의해 창건된 이후 876년(헌강왕 2)에 도선국사가 중창하였고 1370년에 무학대사가 중창하였다고 전한다. 그러나 창건과 관련된 유적과 유물은 보이지 않는다. 현존하는 유물로 보아 미타사는 늦어도 고려 전기에는 창건되었다고 이해되고 있다....
-
고려 중기의 문신. 본관은 여흥(驪興). 고려시대 호부원외랑(戶部員外郞) 민의(閔懿)의 아들이다. 처는 배씨(裵氏)이며 아들로 민식(閔湜)·민공규(閔公珪)가 있다. 배씨의 동생은 유익겸(柳益謙)의 처가 되었다. 민영모는 인종·의종·명종 때 활동한 인물로 어려서부터 학문을 좋아하였다. 민영모가 처음 과거에 응시했을 때 부(賦)를 지었는데 격식에 맞지 않아서 동지공거(同知貢擧) 이지저...
-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탑 부재. 탑골의 보현암 주변은 절터로서 많은 기와편과 함께 석불 또는 각종 대석과 석탑 부재들이 산재하여 있다. 보현암 터에서 확인되는 부재는 석탑 부재와 연화대석 등인데, 현재 법당의 남쪽 구석에 쌓여 있다. 석탑 부재는 옥개석 2점과 연화대석은 3점이다. 그 중 1점은 흙에 묻혀 있어 층급받침을 확인할 수 없으나 낙수면이 완만...
-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탑 부재. 상봉악사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사찰이 운영되었던 기록이 보이며 조선 말기에 간행된 읍지에는 폐사된 것으로 나와 있다. 가섭산 서쪽의 속칭 봉학골 기슭에 상봉악사의 터가 남아 있다. 상봉악사 주건물지 동쪽 끝부분에 석탑 부재가 흩어져 있다. 현재 4개가 확인되는데 화강암으로 조성한 소형 석탑의 일부 부재...
-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양덕리 중부고속국도 유물전시관에 소장된 고려 전기의 석조 불상. 머리가 없는 석불 입상으로 체구가 당당하며 비교적 큰 불상이다. 두꺼운 법의(法衣)에 감싸여 불신의 굴곡은 느낄 수 없지만 당당한 어깨와 가슴, 듬직하게 서 있는 하체 등에서 중후한 불상의 이미지가 잘 표현되었다. 법의는 통견(通肩)으로 옷주름의 폭이 넓고 두껍게 조각되었는데, 가슴에서 무릎까지...
-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보현암에 있는 고려 전기의 석조 불상. 보현암 석조약사여래좌상은 한 덩어리의 화강암을 다듬어 주형거신광(周形去身光) 형태로 만들어졌고, 좌불상과 광배를 정교하게 부조하였으며, 뒷면은 둥글게 처리하였으나 정교하지는 않다. 불상의 현존 상태는 오른쪽 하단의 광배 일부가 파손되었으나 전체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머리에는 낮은 육계가 남아 있고 두건을 쓴 듯한...
-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후미리에 있는 고려 전기의 석탑. 석탑은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일반적으로 사찰의 중심에 세운다. 후미리의 석탑도 절터의 중심에 세웠던 것으로, 원래는 5층이었으나 현재 1층만 남아 있다. 후미리 석탑이 있는 후미리 사지의 창건 시기나 연혁을 알려주는 고문헌 기록은 없다. 단지 1942년에 간행된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 처음으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