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 시대 강릉에 설치되었던 지방 관청. 1260년(원종 1)에 설치되어 1263년에 강릉도(江陵道)로 개칭되었다. 고려 고종 때 당시 무인집정자 최의(崔竩)를 죽임으로써 최씨 정권을 무너뜨린 공을 세운 낭장(郞將) 김홍취(金洪就)의 공을 포상하기 위해 그의 고향인 강릉의 읍호를 승격시켰다. 1258년(고종 45) 김홍취는 유경(柳璥)·김준(金俊)·박송비(朴松庇)·임연(...
-
후고구려[태봉]의 건국자이자 왕. 신라 제47대 헌안왕(憲安王) 또는 제48대 경문왕(景文王) 김응렴(金膺廉)의 아들이라고 한다. 왕비는 강씨부인이고, 아들은 청광보살(淸光菩薩)과 신광보살(神光菩薩)이다. 궁예는 신라 하대 왕의 서자로 태어났다. 태어날 때의 여러 징조가 장차 국가에 해로울 것이라고 하여 죽이려고 하였으나 탈출하는 과정에서 유모가 잘...
-
고려 전기의 문신. 본관은 강릉. 신라 종실 김주원(金周元)의 후손이다. 시랑평장사(侍郞平章事) 김상기(金上琦)의 아들이며, 문하시중(門下侍中) 김인존(金仁存)의 동생이다. 1104년(숙종 9)에 밀진사(密進使)로 요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왔고, 1109년(예종 4)에는 좌승선지이부사(左承宣知吏部事)를 지냈다. 1112년에는 지어사대사(知御史臺事), 1117년(예종 12)에는 대사성...
-
고려 전기의 문신. 본관은 강릉. 명주군왕(溟州郡王) 김주원(金周元)의 후손이며, 첨의평리(僉義評理) 김여흥(金予興)의 아들이다. 김상기의 아들은 문신이자 학자인 김인존(金仁存)이다. 1070년(문종 24) 좌우보궐(左右補闕)을 거쳐, 1084년(선종 1) 이부시랑(吏部侍郞)으로 동지공거(同知貢擧)를 겸한 뒤 호부상서(戶部尙書)를 지냈다. 이듬해 예부시랑(禮部侍郞) 최사문(崔思文)...
-
고려 전기의 문신. 본관은 강릉. 자(字)는 처후(處厚), 호는 문성(文成), 초명은 김연(金緣). 명주군왕(溟州郡王) 김주원(金周元)의 9세손으로 시랑평장사(侍郞平章事) 김상기(金上琦)의 아들이다. 김인존의 아들은 김영석(金永錫), 김영윤(金永胤), 김영관(金永寬)으로 모두 과거에 급제하였다. 과거에 급제하여 직한림원(直翰林院)에 임명된 후 선종·헌종·숙종의 삼대에 걸쳐 벼슬을...
-
통일신라 말기 고려 초기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하나. 신라 하대 불교계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선종의 유행이다. 선종은 불교 경전(經典)에 의하여 학파를 구별하는 교종(敎宗)과는 달리 불립문자(不立文字)라 하여 문자에 의거하지 않고 선(禪)을 통하여 불성(佛性)을 깨달을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선종은 개인주의적인 경향을 띠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경향은 중앙집권적인...
-
고려 전기의 호족. 본관은 강릉. 본명은 김장명(金長命). 명주장군(溟州將軍)·지명주군주사(知溟州軍州事)인 김순식(金順式)의 아들이며, 형은 왕수원(王守元)이다. 신라 말기에 명주장군 김순식은 강릉 지역의 군사권을 장악하고 실질적인 지배권을 행사하던 대표적인 호족이었다. 처음 궁예와 결합했던 김순식은 태조 왕건이 즉위한 후, 쉽사리 태조 왕건에게 귀부(歸附)하지 않고 정세를 관망하...
-
고려 후기의 문신. 본관은 강릉. 초명(初名)은 여주(汝舟), 본성(本姓)은 김씨. 신라 태종무열왕(太宗武烈王)의 후손으로 왕씨는 사성(賜姓)이다. 충렬왕(忠烈王) 때 문과에 급제하여 충숙왕(忠肅王) 초에 규정(糾正)을 지냈다. 1321년(충숙왕 8) 좌사보(左司補)로 있을 때, 임금의 총애를 받던 이인길(李仁吉)의 장인 최득화(崔得和)를 수주(隨州)의 수령으로 임명하려...
-
신라 말 고려 초의 호족 출신 장군. 본성은 김씨(金氏)라고도 알려졌지만 분명하지는 않고, 왕은 사성(賜姓)이다. 생몰년은 알려져 있지 않다. 호족 출신인 왕순식은 명주(溟州)[지금의 강릉] 사람으로 신라 말에 스스로 명주장군이라 칭하며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하여 궁예와 대치하면서 오랫동안 굴복하지 않았다. 왕건이 고려를 건국한 후에도 상당한 세력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복종하지 않...
-
고려 전기의 호족. 본관은 강릉. 본래의 성(姓)은 김씨(金氏)로 명주군왕(溟州郡王) 김주원(金周元)의 6세손이며, 진골 출신인 김선희(金善希)의 아들이다. 태조 왕건의 14비(妃) 대명주원부인(大溟州院夫人)이 왕예(王乂)의 딸이다. 명주군왕 김주원이 김경신(金敬信)과의 왕위계승전에서 패배하고 강릉으로 퇴거한 이래, 그의 후손들은 강릉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 일대에 강력한...
-
고려 전기의 문신. 본관은 강릉(江陵). 현종(顯宗) 때 문과에 급제하여 기거사인(起居舍人)을 지냈고, 이어 우승선 급사중(右承宣 給事中)을 거쳐 지주사예빈경(知奏事禮賓卿)을 지냈다. 1044년(정종 10)에 동북로 병마사참지정사(東北路 兵馬使參知政事) 김영기(金令起)와 함께 장주(長州)·정주(定州) 및 원흥진(元興鎭)에 성을 쌓았다. 1049년(문종 3)에 수사공 상주국(守司空...
-
고려 후기의 문신. 본관은 풍양(豊壤). 평장사 조맹(趙孟)의 31대손이다. 조운흘(趙云仡)은 이인복(李仁復)의 문인이며, 1357년(공민왕 6)에 문과에 급제하여 안동서기(安東書記)가 되었다. 합문사인(閤門舍人)을 거쳐서 첨서밀직사사(簽書密直司事)에 오르고, 1390년(공양왕 2)에는 계림부윤(鷄林府尹)이 되었다. 1392년 조선 개국 후에 강릉부사로 제수되었으나 이듬...
-
고려 후기의 문신. 본관은 강릉. 고종 때 문과에 급제하였으며 기거사인(起居舍人)·군부정랑(軍簿正郞)을 역임하였다. 충렬왕 때 좌승지에 올라 동지공거(同知貢擧)가 되어 과거를 관장하였으며, 부지밀직사사(副知密直司事)를 거쳐 첨의찬성사(僉議贊成事)로 치사(致仕)하였다. 최수황은 독실한 불자(佛者)로 불법(佛法)을 좋아하고 시를 잘 지었으며 글씨도 잘 썼다고 한다. 또한 인...
-
고려 전기의 문신. 자는 원택(元澤). 시호는 장경(莊敬). 최유는 선종 대 과거에 급제한 후 인종 대에 이르기까지 이부상서를 비롯하여 주요 관직을 역임하였고, 문하시랑평장사까지 지냈다. 명주(溟州)[지금의 강릉]의 주리(州吏)로 있다가 1090년 문과에 급제, 교서 교감(校書校勘) 중서사인(中書舍人)을 거쳐 1111년 시어사(侍御史)가 되었다. 1128년 이부상서(吏部...
-
고려 전기의 문신. 본관은 강릉. 자(字)는 자진(子眞), 호는 시은(市隱), 시호는 문익(文翼). 고려 태조 공신 양후공(襄厚公) 함규(咸規)의 6세손으로 공부상서(工部尙書) 함유일(咸有一)의 아들이다. 최충(崔冲)이 설립한 문헌공도(文憲公徒) 출신으로 1123년(인종 1) 문과에 급제하여 병부시랑(兵部侍郞)을 거쳐 양양익령현(襄陽翼領縣)을 지냈고 상식직장동정(尙食直長...
-
고려 초기의 승려. 후삼국시대 명주(溟州)의 호족인 김순식(金順式)의 아버지이다. 아들 김순식은 나중에 성(姓)을 하사받아 왕순식이 되었다. 922년(태조 5) 개경의 내원(內院)의 승려로 있으면서 명주 호족인 아들 김순식을 귀부(歸附)토록 하라는 왕건의 명을 받고 강릉으로 내려와 아들을 귀순하도록 설득하였다. 이에 김순식이 장남 김수원(金守元)을 보내 귀부 의사를 밝히자 왕건은...
-
신라말·고려초 사회변동을 주도적으로 이끈 지방세력. 신라말 진골귀족 내부 정쟁으로 중앙정부의 통제력이 약화되면서 독자적 세력으로 등장하였다. 지방으로 낙향한 진골귀족이나 6두품 계통, 지방의 토착세력인 촌주, 해상 세력, 지방군사 세력에서 기원하고 있다. 이들은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하여 스스로 장군이나 성주를 자처하였다. 호족은 대토지를 지배하고 있고, 사병(私兵)을 중심으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