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전라북도 군산시에 있었던 기생들의 조합. 권번은 일제 강점기 기생들의 조합이다. 군산에는 두 곳이 있었는데, 하나는 군산 권번이고, 또 하나는 군산소화권번이다. 군산소화권번의 경우, 입교하면 4년 과정으로 시조·가곡·판소리·춤 등을 체계적으로 가르쳤다. 권번은 기생을 교육할 뿐만 아니라 관리하는 업무 대행업체로서, 등록된 기생을 요청에 따라 요릿집에 보내고 화대를 수금...
일제 강점기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잔치나 술자리에서 노래·춤 및 풍류로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는 일을 직업으로 삼았던 여성. 기생은 교양 있는 지식인이었다. 기생들은 노래·춤·악기·학문·시·서화에 능숙하고, 말씨나 행동이 고상하여야 했다. 장악원[조선 시대에 음악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관아]에 들어가 몇 년에 걸쳐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 했다. 교육은 일정 나이가 지나거나, 출산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