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에 전동·기계·측정·절삭 공구 등의 공구 점포가 밀집한 특화 거리.

[개설]

광주광역시 공구의 거리는 1980년대부터 형성되기 시작하여 2003년에 북구청에서 공구의 거리로 지정되었다. 운암동 동운고가 교차로에서 동림동 방향 하남대로변으로, 약 1.2km에 이르는 공구의 특화 거리이다.

[변천]

1980년대부터 광산구에 하남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자생적으로 공구 관련 점포들이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하였다. 하남일반산업단지로 통하는 진입로로 하남로가 유일하였기 때문에, 1980년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공구의 거리가 조성되기 시작하였다. 동구 수기동이나 서구 양동에 있던 공구 상점들이 공구의 거리로 이전하기도 하였다. 1988년 이후 제조기업들의 성장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인근 본촌산업단지와 소촌산업단지와의 연계로 공구 상점들이 활성화되었다. 그러나 IMF로 인하여 제조업체들이 도산하게 되고 공장 증설 및 제조 설비 등의 투자가 약해지면서 불황으로 힘든 시기도 있었다. 공구의 거리는 한때 광주광역시 전체 공구 물량의 40%가량을 소화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2년 공구의 거리에 번영회가 만들어지면서 회원 중심으로 거리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하였다.

[구성]

공구의 거리에 영업 중인 점포는 전동공구·기계공구·측정공구·절삭공구 및 잡철물·소형건설장비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공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입 공구도 판매하고 있다.

[현황]

공구의 거리에는 현재 약 140여 개 점포가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