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의 자연 마을인 설월리와 도고내고개, 가학광산, 괭메를 조사 기록한 자료집. 푸른광명21실천협의회 문화교육위원회는 의제약속24 ‘역사, 문화 만들기’ 추진 사업을 재검토하면서 지역 실정에 맞는 의제로 재작성하는 과정에서 보다 현실적인 대안과 지역에 실질적인 의미를 가지는 사업으로 전환하는 논의를 진행하였다. 광명문화원은 국비 지원 사업인 2009 어르신문화학교를 ‘어르...
다음에 소개하는 두 분은 외지에서 설월리로 시집와서 50년 혹은 그 이상을 사신 분들이다. 설월리의 여느 주민들처럼 이분들은 농사일을 하며 가족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 이분들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생동감 있는 설월리의 지난 세월을 들여다보자. 설순금[1921년생] 씨는 지금으로부터 70여 년 전에 가마를 타고 이곳 설월리로 시집을 왔다. 와서 보니 시부모와 남편이 살...
왕건을 시조로 하고, 왕완손을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광명 지역의 세거 성씨. 중국 황제 헌원씨(軒轅氏)의 17세손 조명이 유누와 함께 평양 일토산 아래 정착한 후 조명의 후손 수국이 기자가 왕이 되었을 때 왕씨 성을 하사받았다. 이 세계(世系)가 수국의 57세손인 왕명의 13세손 왕몽(王蒙)으로 이어졌다. 왕몽은 신라 건국 초기 시중을 지냈으나 정치적 화를 피하여 일곱째 아들 왕림...
1970년대 시작된 개발 열풍 속에 도시가 무분별하게 개발되고 팽창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971년 7월 30일 「도시계획법」이 제정되었다. 그리고 이 「도시계획법」으로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방지하고, 도시 주변의 자연 환경을 보전할 수 있도록 도시 주변 지역에 대한 개발 제한 구역이 정해지게 되면서 서울 근교에 위치한 시흥군 소하읍은 개발 제한 구역[그린벨트]으로 지정되었다....
광명리 사람들 이야기는 광명시 개청의 모태가 된 광명동 지역과 관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엮었다. 광명리의 도시개발과 그에 따른 변화는 이후 전개되는 광명의 여러 지역의 도시화의 기본 모델이기 때문이다. 광명시의 도시화는 전통적인 모습을 간직한 자연마을이 조금씩 확대되면서 서서히 진행된 것이 아니다. 서울특별시의 주택과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울특별시의 택지개발계획에...
설월리는 1970년대까지 150여 호가 모여 살던 면소재지로서 광명 일대에서 가장 전통 있고 번성했던 마을이었다. 1970년대 새마을 운동이 시작되고 전국이 개발로 몸살을 앓기 전까지 설월리 주민들은 주로 농업에 종사했다. 다음에 소개하는 세 분은 설월리에서 태어나서 현재까지 설월리를 떠나지 않고 평생을 살아온 분들이다. 이들은 살아 온 방식들은 서로 다르지만 지금 이...
설월리에 들어서서 거닐다 보면 그 정겨움에 빙그레 웃음 짓게 하는 것이 있다. 자연을 닮은 모습, 아니 자연 그대로 얼기설기 쌓아 놓은 까만 돌담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담장이라고 하기엔 너무 낮은 돌담도 많다. 아마도 밭에 나뒹구는 돌들을 집 주위에 둘러 모아 놓은 모습에 가깝다. 이웃이라면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저녁 찬거리가 뭔지 곁눈질도 가능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