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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춘 처 해주 정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401230
한자 朴在春妻海州鄭氏
영어의미역 Bakjaechun's Wife Haeju Jeong Clan
분야 종교/유교,성씨·인물/근현대 인물
유형 인물/효자·열녀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권난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효부|열녀
성별
본관 해주

[정의]

개항기 하동의 효부이자 열녀.

[가계]

본관은 해주(海洲). 아버지는 정우교(鄭愚敎)이다. 남편은 박재춘(朴在春)으로, 본관은 태안(泰安)이다.

[활동 사항]

박재춘해주 정씨는 18세에 박재춘과 혼례를 치렀으나, 채 시가로 오기도 전에 친정에서 남편의 발병 소식을 들었다. 밤새껏 말을 타고 달려와서 목욕재계하고 하늘에 빌며 온갖 방법을 동원했으나 8개월 만에 남편의 병이 더욱 악화되었다.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흘려 넣어 겨우 하루 회생하는 듯했으나 결국 남편은 죽었다. 슬퍼서 기절하다 못해 따라 죽으려고 몰래 독을 마셨다가 연로한 시어머니가 발견하고는, “네 남편이 불행이도 요절하였는데 너마저 따라 죽는다면 나는 누구와 살 것이며, 네 남편의 제사는 누가 모실 것이냐.”라고 울면서 말하자, 알아듣고는 마음을 바꾸어 예를 갖춰 장례를 지냈다.

시어머니를 정성껏 공양해야 하나 손가락 상처가 근심거리이던 차에, 하루는 꿈에 죽은 남편이 나타나 “국화를 찧어 붙이면 가장 좋네.”라고 하여 그대로 하였더니 깨끗이 나았다. 홀시어머니를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백방으로 공양하며 효성을 다해 모셔 시어머니가 천수를 누리게 하였다. 이후 조카를 후계로 삼고 집안의 도를 점차 일으켜 죽을 때까지 바꾸지 않았다.

마을 사람들과 유림으로부터 “하늘이 낸 효열부이므로 그 행적을 드높여야 한다.”는 평을 받았으나 예전과 다른 법제로 인해 포전을 받지 못하였고, 그것을 애석하게 여긴 기록만이 남겨져서 전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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