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간조시 들어나는 갯벌 위의 길과 그 길을 건너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 섬과 육지 사이의 지대가 높은 갯벌이 간조시 길이 들어나는 곳이 있는데 이것을 감길이라고 한다. 이러한 감길이 화성 지역에는 제부도,어도, 형도, 우음도에 있었는데 간척사업으로 인해 지금은 제부도에만 남아있다. '감'이라는 단어는 이렇게 드러난 갯길을 의미하는 동시에 이곳은 건너는 행위를 의...
-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간조시 드러나는 육지와 섬 사이의 갯벌길을 일컫는 말. 육지와 가까이 있는 섬은 간조시 바닷물이 빠지면서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갯벌이 드러단다.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는 이러한 지형을 '감' 혹은 '감길'이라고 표현한다. 과거에는 서신면 어도, 형도, 우음도에도 감길이 있었지만 이곳은 간척사업으로 인하여 육지로 되었다. 현재는 서신면 제부도에서만 그 모습을 확인...
-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외출할 때 입는 한복의 대표적인 겉옷. 1884~1885년에 있었던 고종의 갑신의제개혁으로 검은색의 두루마기가 유행하게 된다. 관리와 백성들 모두 검은색 두루마기를 입음으로써 신분적 차별을 없애겠다는 의지의 반영이었다. 화성 지역에서 언제부터 검은색 두루마기가 유행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갑신의제개혁의 영향임을 유추할 수 있다....
-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현존하는 경기만의 가장 오래된 제부도 해수욕장에 대한 이야기. 제부도는 1950년대까지 섬이었다. 하루에 두 번씩 갯벌 위로 서신면 제부리와 송교리를 연결하는 길인 ‘웃감’이 드러나기는 했지만 열두 고랑으로 불리는 여러 개의 갯골을 걸어가는 것은 주민들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물때와 함께 드러나는 갯길은 외지인들에게 매력적인 볼거리였겠지만 주민들에게는 고통...
-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역말 일대에서 전승되는 두레농악. 화성 봉담역말농악은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역말 일대에서 전승되는 농악이다. 동화리의 옛 이름중 하나인 역말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두레, 지신밟기, 걸립, 줄다리기 등의 놀이가 성행했던 곳이다. 1909년 '역말농악'이란 이름으로 시작했으며 2001년 '화성봉담역말농악보존회'로 이름을 바꾸어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다. 역말이...
-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굴을 채취할 때 사용하는 도구. 경기도 화성 지역 어촌에서 굴은 가장 중요한 갯벌자원이다. 남해안에서 양식산 굴이 유통되면서 그 위상은 추락했지만 여전히 농한기, 휴어기인 겨울철 주요 수입원이다....
-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갯벌에서 낙지를 잡을 때 사용하는 도구. 경기도 화성시의 어촌에서 낙지는 금어기를 제외하고는 일년내내 잡을 수 있으며 그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다. 낙지는 마리[尾]단위로 거래되고 20마리를 한 코[쾌]라고 한다....
-
경기도 화성시에서 수문을 가리키는 말. 간척지에는 수문이 있어 평소에는 물이 내려가다가 밀물 때 바닷물이 역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문을 닫았다. 화성 지역에서는 수문을 지역에 따라서 특별한 명칭으로 부르기도 했다....
-
경기도 화성시에서 음력 오월오일에 지내는 명절. 단오는 일년중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큰 명절로 여겨져 왔다. 음양철학에서 홀수(奇數)를 양으로 치고, 짝수(偶數)를 음으로 생각하는데, 홀수가 겹치는 날을 생기가 배가 된다고 하여 삼월삼짓, 단오, 칠월칠석, 구월중구를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그중에서도 단오는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생각했다. 단오에 수리취나물과...
-
경기도 화성 지역 어촌에서 조금 때 굴이나 조개를 캐다가 밀물이 들어오면 가까운 무인도로 몸을 피했다가 물이 빠지면 다시 작업하는 행위. 경기도 화성 지역 어촌에서 굴을 비롯한 패류 채취는 어민들의 주요 수입원이다. 이곳은 밀물과 썰물이 교차되기 때문에 바닷물이 밀려나가는 시간이 작업 시작 시간이며, 물이 들어오는 시간이 되면 작업을 끝내야하는 시간이다. 그리고 갯벌이 드러나는 간...
-
경기도 화성 지역 주민들의 생활 속에서 형성되어 전승되고 있는 전통 생활양식과 문화. 민속은 세시풍속, 일생의례 뿐만 아니라 의식주와 같은 생활양식, 환경에 적응한 기술 전승과 농업, 어업, 염엄 등의 생업활동 등 공동체가 전승해 온 생활문화, 전통문화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따라서 민속이라는 언어 속에는 포괄적이며 다양하고 한 두 문장으로는 정의할 수 없는 함의가 담겨져 있다. 화...
-
경기도 화성 지역 갯벌에서 바지락을 잡을 때 사용하는 어구. 1975년까지 바지락은 집에서 반찬이나 하기 위해 잡는 조개였지 판매를 위해 잡지는 않았다. 1975년까지만 해도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바지락 어획고는 갯벌 어획고의 10% 미만이었다. 그런데 1976년부터 수확량이 굴의 수확량을 앞지르며 갯벌 어획고의 67.6%를 차치하게 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민들은...
-
경기도 화성 지역 갯벌에서 자염으로 소금을 생산하던 소금가마. 자염(煮鹽)은 우리나라 전통 방식의 소금으로 일제 강점기 문헌에는 '전오염(煎熬鹽)'으로 나온다. 화성 지역에서는 주로 화염(火鹽)', '벗소금'이라고 부른다. 여러 이칭이 있지만 글자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불로 조린 소금 생산 방식을 의미한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전국의 소금생산소를 기록했는데 현재 경기도 화성 지역...
-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정월에 만들어 먹었던 떡. 정월대보름을 전후로 볏섬 모양의 음식을 만드는 것은 전국에서 보고되는 현상이다. 대부분은 쌈형태로 나타나며, 노적, 노적쌈, 노적밥, 복쌈, 볏섬, 볏섬끄랭이 등으로 부른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복쌈이라는 명칭으로 나온다....
-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수문을 관리하는 사람을 부르는 말. 방죽을 막아서 만든 논을 방죽논이라고 하는데 방죽에는 수문이 있어 방죽 안에 있는 물을 빼고, 바닷물이 역류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했다. 평소 방죽의 상태를 점검하고 수문을 여닫는 관리를 하는 사람을 '보주', '수감'이라 부른다. 방죽을 막고 방죽 안에서 농사짓는 사람들은 보주계, 수리계를 결성하는데 그 안에서 보주를 선발...
-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쟁기질을 한 번만 하고 바로 써레질을 할 수 있는 좋은 논을 지칭하는 말. 농촌 지역에서는 농업 생산량 증대를 위해 봄과 가을에 논갈이를 한다. 봄이 되면 겨울 동안 준비한 두엄 등의 비료를 논에 펴고 쟁기질을 하는데, 잡초들이 자라기 때문에 한, 두 번 쟁기질을 반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쟁기질을 통해서 흙을 뒤짚어 놓으면 농사를 하기 전에 써레질을 통해 흙...
-
경기도 화성시에서 음력 정월초하루에 지내는 명절. 설날은 정월초하루를 의미하지만 설날민속은 섣날그믐부터 시작해 정월대보름까지 연계되기도 한다. 대개 설에는 차례와 세배로 이어지며 가족적 성격이 두드러지고 동제와 집단놀이는 대보름에 행해진다. 화성시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잘 드러난다. 섣달그믐밤에 잠을 자게 되면 눈썹이 하얗게 센다는 속신이 있는데 이를 수세(守歲)라고 하며 이렇게 밤...
-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숭어를 잡을 때 사용하는 어구. 경기만 주변은 숭어를 의례품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수요가 많아 자연히 숭어어업이 발달하였다. 숭어가 힘을 쓰지 못하는 초봄에는 조류를 이용하는 건강망, 일으기 그물, 돌살 등으로 잡았으며, 여름에는 작은 숭어들이 연안으로 모여드는 성질을 이용해 조치질과 사둘질을 주로 하였다. 그외에도 후릿그물, 초크그물 등을 사용하였다....
-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입었던 의복과 이와 관련된 생활 풍속. 경기도 화성 지역의 의생활 문화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현대화되어, 혼례, 상례의 일부 복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서양화된 복식을 착용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1970년대를 기점으로 빠르게 변화된 것으로 보이며 화성 지역 의생활의 특징은 해안 지역에서 겨울철 갯벌 작업을 하거나 갯벌을 건널 때 발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장...
-
경기도 화성 지역의 연안에서 주로 만들어 먹었던 어패류를 염장한 발효식품. 경기도 화성시에서는 광활한 갯벌을 가진 지역답게 많은 종류의 젓갈을 담근다. 주민들은 젓갈이라고 말하지만 정확히 구분하자면 건더기를 먹는 젓갈과 액체를 먹는 젓국으로 구분할 수 있다....
-
경기도 화성시에서 음력 정월 보름에 지내는 명절. 정월대보름은 『삼국유사』에서 나오는 '사금갑조(射琴匣條)에서 그 유래를 찾을 만큼 오래된 풍속이다. 그외에도 『삼국사기』, 『동국세시기』등에서 대보름과 관련된 내용이 언급된다. 이날 농촌에서는 풍년, 어촌에서는 풍어를 기원하며 마을의 안녕, 가족들의 건강, 개인의 운수를 비는 행위들이 집중되어 있으며 많은 금기와 세찬들을 즐긴다....
-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어류나 갑각류를 잡는 어구 어법. 정치망은 일정한 지역에 일정 기간동안 그물 등을 설치하여 물고기 등을 잡는 것으로, 서해와 남해에서 여전히 사용되는 어법이다....
-
경기도 화성시에서 음력 팔월 보름에 지내는 명절. 음력 팔월 보름날을 추석·한가위 등으로 부른다. 설날과 추석에는 타지에 나가 있던 가족들이 모두 모여 햇곡식으로 음식을 장만하여 조상에게 제를 올린다. 『삼국사기』를 비롯해 여러 문헌에 추석이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오래 전부터 추석을 즐겼음을 알 수 있다. 송편이 추석을 대표하는 절식이라 할 수 있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모내기 시기를 놓쳐 늦게 심은 모를 부르는 말. 벼의 수확량을 결정하는 것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적절한 때에 모내기를 하는 것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작업이다. 모내기 시기가 빠르면 초기 생육이 지연되고 병해충과 잡초 발생량이 늘어난다. 반면 모내기가 늦어지면 생장을 충분하게 하지 못해서 알곡수가 줄고 질이 떨어진다....
-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바다를 막아서 개간한 논을 가리키는 말.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는 조선 시대 이전부터 간척이 이루어져왔다. 특히 바다를 막아 갯벌을 간척한 곳이 많은데 이러한 간척지의 논을 기존의 논과 구별하기 위해서 해답(海畓), 갯논, 방죽논, 원안 등으로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