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풍감 놀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1689
영어음역 Garakjinori
영어의미역 Playing Which Seeks the Hidden Treasure
이칭/별칭 풍감 놀이,풍계묻이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호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경기 놀이
노는 시기 수시|주로 겨울

[정의]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술래가 숨긴 가락지를 찾아내는 놀이.

[개설]

풍감 놀이는 여러 명의 부녀자 또는 아이들이 둘러앉아 몰래 가락지를 숨긴 다음 술래에게 가락지를 찾게 하는 경합쟁취형 민속놀이이다. 이를 제천 지역에서는 ‘풍감 놀이’, ‘풍계묻이’ 등이라고도 한다. 풍감 놀이는 어떤 물건을 감추고 서로 찾아내는 아이들의 놀이이다. 풍감 놀이는 주로 여성, 특히 아이들이 많이 즐기는데 지역에 따라 풍감 묻기, 가락지 놀이, 종지 돌리기, 비녀 돌리기, 반지 놀음 등으로 전한다. 풍감 놀이의 성격상 넓은 장소보다는 집안에 둘러앉아서 노는 경우가 많다. 중부 이북 지방과 강원도 등지에서 많이 놀았다.

[놀이 도구 및 장소]

풍감 놀이의 놀이 도구는 숨기기 좋은 물건으로 손으로 움켜쥐었을 때 보이지 않는 것이 좋다. 그래서 조그만 종지, 비녀, 가락지 등이 주로 사용되었다. 네다섯 명이 모이면 놀이를 할 수 있으며 방이나 마루, 넓은 장소에서도 놀이가 가능하다.

[놀이 방법]

제천 지역에서 조사된 풍감 놀이를 하는 방법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 먼저 7~8명의 사람이 술래를 정한다. 놀이의 특성상 10명이 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2. 술래를 한 곳에 두고 다른 사람들은 지정된 물건을 한 사람에게 숨긴다. 술래를 원 안에 앉히거나 따로 격리한다. 술래는 지역에 따라 범 또는 고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3. 술래를 한 곳에 두고 지정된 물건을 숨길 때 놀이 소리를 한다. 이때 부르는 노래를 「풍감 묻기 소리」라고 한다. 채록된 소리는 “풍감 묵자”이지만 제천에서는 보통 “풍감 묻자”라고 하였다. 지역에 따라서 다른 말을 사용하였는데 노래를 불렀던 것은 공통적이다.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풍감묻기 소리」는 하지 않는다. “숨겨라 숨겨라”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4. 지정된 물건을 감춘 후, 신호에 따라 술래가 감춘 물건을 찾기 시작한다. 이때 둘러앉은 사람들은 물건을 찾는 술래를 골려 준다. 또는 물건을 찾는 것에 혼란을 준다.

5. 술래는 사람들의 표정이나 동작 등을 살펴보다가 짐작되는 사람을 찾는다.

6. 술래가 지정된 물건을 찾으면 물건을 갖고 있던 사람이 술래가 된다.

7. 술래가 지정된 물건을 찾지 못하면 벌칙을 수행한다.

[현황]

풍감 놀이는 현재 전승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풍감 묻기 소리」는 대부분 50세가 넘은 부녀자들에게서 들을 수가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