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강정리에 있는 근대 가옥. 강정리 전명권 가옥은 집 주인이 2012년 가을에 작고하고 집이 비어 있어서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가 없다. 수령이 수백 년이 된 당산나무에 기대어 쌓은 토석 담장에 난 대문으로 들어서면 정면에 안채가 있고, 우측으로는 안채와 비슷한 시기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는 부속사가 있으며, 좌측에는 헛간채가 있다....
-
1864년부터 1910년까지 전라북도 진안 지역의 역사. 19세기 중엽부터 조선 사회는 부패하고 무능한 양반 지배 체제에 반대하는 민중 세력의 힘이 성숙됨과 동시에 일본과 서구 열강 세력의 침투 및 일제 강점기에 직면하였다. 진안 지역은 이 시기 동학 농민 운동 준비 단계에서의 중요한 거점이었고 일본의 침략을 막기 위한 의병의 중심지였다. 1895년(고종 32) 5월에 반포된 칙령...
-
구한말에서 해방 이전까지 전라북도 진안 지역에서 이루어진 근대식 교육. 우리나라는 여러 나라와 수교를 맺고 문호를 개방하게 됨에 따라 신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전라북도 진안 지역에도 이러한 인식들과 함께 신교육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나타나게 되었다. 신교육에 대한 인식과 함께 이루어진 근대 교육은 선교사들의 선교 활동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갑오경...
-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에 있는 운장산(雲藏山) 일대에서 활동하였던 민족 종교. 김용배(金庸培)[1876~1941]는 1885년경 김치인으로부터 남학의 도를 전수받았다. 이후 1894년 10월 17일에 김치인은 제자 명봉 김용배를 불러서 의발을 전수해주고 더욱 힘쓰라고 격려하였다. 김치인이 1895년에 체포되어 교수형을 당하자 제자들 사이에 교통 전승을 둘러싼...
-
근대 진안에서 활동한 교육자. 본관은 경주(慶州). 김기택(金基澤)[?~?]은 진안군 부귀산 아래에 육영재(育英齎)라는 서당을 짓고, 집안의 자제와 인근의 아이들의 교육에 힘써 진안 지방의 유풍을 진작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운장산 일대에 포교된 신종교인 남학과 금강 불교와 관련된 가사. 남학 가사는 『금강 불교 발원문』에 수록되어 있는 한글 가사이다. 『금강 불교 발원문』은 필사본으로 작자와 저작 시기가 미상이다. 따라서 남학 가사의 저작 연대도 정확히 알 수가 없지만 『금강 불교 발원문』에 실려 있는 것으로 보아 남학과 금강 불교가...
-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근현대 시기 야간에 운영한 비정규적 교육. 호남 지역은 의병 전쟁의 중심지로 일본군이 남긴 심각한 후유증과 맞물려 자강 운동이 부진한 지역적인 여건에서 교육 활동은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 속에 처해 있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야학 운동은 개항장과 행정 중심 도시를 기점으로 전개되었다. 전라북도 진안 지역 역시 지역 유지와 교...
-
1895년부터 1914년까지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용담면, 정천면, 안천면, 동향면 지역에 설치되었던 지방 행정 구역. 용담군은 1895년(고종 32) 옛 용담현에 설치한 행정군(行政郡)으로 1914년 군 통폐합에 따라 진안군에 합쳐졌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용담(龍潭)은 현의 동남쪽에 두 물이 서로 모이는 사이에 용담이 있었기 때문에 그...
-
근대 진안 출신의 학자. 본관은 성주(星州). 자는 여일(汝日), 호는 산남(山南). 고려 정당문학 문열공(文烈公) 이조년(李兆年)의 후손으로 증조할아버지는 이규열(李奎烈)이고 할아버지는 이우만(李佑萬)이고 아버지는 이공범(李貢範)이다. 장인은 연안 이씨 이순구(李淳九)이다. 아들은 이길수(李吉洙)이다. 이도계(李道繼)[1879~1951]는 진안군에서 태어났다. 『진안지...
-
전라북도 진안군 관련 고문서 중 전북 대학교 전라 문화 연구소에서 소장하고 있는 통문과 상서류. 전북 대학교 전라 문화 연구소에 소장된 진안 관련 고문서는 주로 1924년과 1925년에 진안군 백운면과 진안면 가림리 등지에서 작성한 것으로 효자 장지중의 효행을 포장하자는 내용의 통문과 상서류이다. 한편, 진안면 가림리 원탄곡 마을에 살았던 장지중은 인동 장씨로...
-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평장리에 살고 있는 정상렴이 소장한 정재 이석용 간찰. 정재 이석용이 투옥 중에 진안 백운면 평장리에 살고 있는 수당(修堂) 정종엽(鄭鐘燁)에게 보낸 옥중 편지이다. 이석용이 1913년 일경에 체포되어 대구 형무소에 있으면서 동료이자 후원자인 수당 정종엽에게 보낸 것이다. 「정재 이석용 간찰」은 한지에 작은 글씨로...
-
근대 진안 지역에서 활동한 예술인. 하규일(河圭一)[1867~1937]은 본관이 진주(晉州)이고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집에서 한학을 배웠다. 당시 가객으로 이름 높은 작은아버지 하중곤(河仲鯤)[하준권(河俊權)]으로부터 가곡을 배웠으며, 19세에는 하중곤의 제자인 최수보(崔守甫)의 아래에서 배웠다. 명창 하순일(河順一)과 사촌이다. 1901년 한성 소윤 겸...
-
근대 진안 출신의 학자. 본관은 하양(河陽). 자는 용여(用汝), 호는 금호(錦湖), 사시(私諡)는 효헌(孝憲). 간숙공(簡肅公) 허주(許周)의 19대손이다. 아들은 허채(許埰)이고 손자는 허정석(許正錫)이다. 허형(許炯)[1853~1946]은 『문헌비고』 등에 의하면 어려서부터 재주가 비범하여 7세에 취학하였고, 효심과 우의심(友誼心)이 풍부하였다. 평소 부모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