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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소재 경동광업소에서 1986년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발생한 노동자들의 파업. 1986년 7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이유 없는 임금 체불 및 광부와 사무원 간 차별 대우 등을 이유로 경동광업소 광산노동자 2000여 명이 농성과 파업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들은 가족 수당 매달 3만원 지급 등 7가지 요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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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정선이 죽서루를 그린 진경산수화. 『관동명승첩(關東名勝帖)』은 겸재정선(鄭敾)[1676~1759]이 65세 때 그린 관동 지역 명승과 관련된 진경산수화이다. 이 첩에는 정자연, 수태사 동굴, 총석정, 삼일호, 해산정, 천불암, 청간정, 시중대, 월송정, 망양정, 죽서루가 그려져 있다. 죽서루 그림은 오십천 건너편에서 죽서루를 바라본 구도로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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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조선시대 궁궐을 짓기 위해 보호하고 관리했던 황장목과 황장목을 보호, 관리하기 위해 세운 비석. 19세기 후반에 지은 김종산(金宗山)의 『척주지(陟州誌)』 권 2, 산천조(山川條)에는 삼척 지방의 황장봉산을 기록하고 있다. 그 외에도『강원도지(江原道誌)』[1940년] 권 3, 토산(土産), 삼척조(三陟條)에는 ‘교곡산에서 신라시대 황장목을 벌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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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김홍도의『금강사군첩』에 있는 죽서루 그림. 정조가 관동 지역의 명승지를 직접 갈 수가 없어서 김홍도로 하여금 관동 지역의 명승지를 둘러보고 직접 그림을 그려 오도록 하였다. 이 죽서루 그림 역시 죽서루에 가고 싶지만 궁궐을 떠나기가 어려운 정조의 명에 따라 김홍도가 그린 그림이다. 그림은 죽서루 뒤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듯이 보이는 산과 빙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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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삼척군 서쪽에 있던 마을. 노동은 지금의 강원도 삼척시 서쪽에 있던 마을로, 노지동이라고도 한다. 이곳에는 목조의 능인 준경묘[사적 제524호]가 있다. 준경묘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이성계의 5대조이며, 목조이안사의 아버지 이양무 장군의 묘이다. 이양무(李陽茂)[?~1231]는 본래 전라도 전주 지역 호족이었다. 당시 향촌 사회를 붕괴시키고 있는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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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에 결성된 우익 청년운동 단체인 대한청년단의 삼척군 지부. 1948년 12월 19일 족청(族靑)·독청(獨靑) 등 8개 청년단체 통합과 800만 명의 단원을 포옹하고 민족 청년 운동의 우익 활동을 전개하기 위하여 대한청년단이 결성되었다. 삼척군단부는 이듬해인 1949년 강원도단부가 결성된 후 조직되었다. 대한청년단은 ‘우리 대한민국은 국제연합의 승인을 받은 정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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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소재 도계광업소에서 1989년 2월 광산 노동자 3000여 명이 일으킨 노동운동. 1989년 2월 삼척시 도계읍 소재 도계광업소 광산 노동자 3000여 명이 노조 지부장과 임원들의 부정과 노조 탄압에 저항하여 일으킨 노동운동이다. 1980년대는 민주화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한국 사회가 성숙해 가는 과정에서 어용 노조를 통하여 선량한 노조원들을 억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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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삼척부 서쪽에 있던 면. 1738년(영조 14) 삼척도호부가 12개 면으로 구성되었을 때 현재의 삼척시 내륙 동부 지역이다. 12개 면은 말곡, 부내, 노곡, 근덕, 원덕, 미로, 소달, 상장성, 하장성, 견박곡, 도상, 도하 등이다. 삼척시 마평동은 말곡면이라는 명칭의 근원지이다. 옛날 이곳은 수목이 무성하였다. 오십천변의 홍수를 방지하기 위하여 관에서 수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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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삼척부 서쪽에 있던 면 단위 행정 구역. 1738년(영조 14) 삼척도호부가 12개 면으로 구성되었을 때 현재의 삼척시 중심부를 중심으로 하여 서쪽으로 말곡면을 지나 있는 면이 여기에 속한다. 12개 면은 미로, 부내, 말곡, 노곡, 근덕, 원덕, 소달, 상장성, 하장성, 견박곡, 도상, 도하 등이다. 미로리면은 1662년 삼척부사 허목(許穆)[1595~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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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강 황승규의 회화 및 상형 서체. 황승규의 글씨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것은 ‘민서(民書)’이다. 민서는 인간 본능의 작태(作態), 교태(嬌態), 춘의(春意) 등을 은유해서 쓴 글씨를 말한다. 작희(作戲) 및 해학의 관념 세계와 예술 관점에서 형상화한 글씨이다. 익살스럽고 빈정거림에 절로 웃음을 자아내는 민서는 사대부의 사랑방 같은 장소에서는 절대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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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삼척도호부 행정 구역 가운데 읍성 기준으로 동남쪽 방향 해안 및 일부 내륙 지역의 행정 명칭. 1738년(영조 14) 삼척도호부가 12개 면으로 구성되었을 때 현재의 삼척시 해안 동(洞) 지역이다. 12개 면은 부내, 말곡, 노곡, 근덕, 원덕, 미로, 소달, 상장성, 하장성, 견박곡, 도상, 도하 등이다. 부내면은 현재의 교동, 정라동, 남양동 일대를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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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삼척군 북쪽에 있었던 면 단위 행정구역 명칭. 도상면, 도하면, 견박면을 삼척군 북쪽에 있는 3개 면이라 하여 속칭 북삼면이라 하였다. 북삼면의 중심 마을은 북평리인데, 삼척시 북쪽 평야 가운데 있는 마을이라 하여 후평(後坪)[뒷드루] 혹은 북평(北坪)이라 하였다. 1914년 삼척군 북쪽 북상면, 북하면, 견박면 3개 면을 합쳐 북삼면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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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서남부에 있던 행정 구역 명칭. 1651년(효종 2) 소달리면(所達里面)이라 칭하였다가 나중에 소달면으로 개칭하였다. 석탄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1963년 1월 1일 도계리를 중심으로 한 도계읍이 신설되면서 소달면 행정 구역 명칭은 폐지되었다. 1630년(인조 8)에 삼척부사 이준(李埈)이 소달산의 이름을 따서 소달리면(疎達里面)이라 하였는데 당시 소달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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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자원동에 있는 연산군의 딸 복억의 태실묘. 강원도 삼척시 자원동 태봉산에 있는 연산군 왕녀 복억(福億)[1499~?]의 태장을 묻은 묘이다. 예전에 이곳에 태실이 있었다는 말이 구전으로 전해지다가 1990년대 중반 이후 현장 조사를 통하여 태실묘(胎室墓)와 묘비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연산군의 재위 기간은 1494~1506년이며,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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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삼척도호부 최남단에 있던 면 단위 행정 구역. 1980년 12월 1일 삼척군 원덕읍으로 승격되기 전까지의 삼척군 행정 구역의 한 명칭이다. 원덕면은 1630년(인조 8) 부사 이준(李埈)이 근덕면과 합쳐 덕번(德蕃)이라 하였고, 1677년(현종 3) 부사 허목(許穆)[1595~1682]이 궁촌(宮村) 남쪽을 덕번하(德蕃下) 또는 원덕번(遠德蕃)이라 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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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호 이규황이 그린 민화. 연호(蓮湖) 이규황(李圭璜)[1868~1926]은 소남이희수(李喜秀)[1836~1909]의 영향을 받은 민화 작가로, 삼척을 중심으로 민화 양식을 형성하게 한 핵심 인물이다. 이규황은 할아버지 때 울진 평해에서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부남리로 이주하였고, 삼척 지역에서는 ‘이초시 노인’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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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하가 그린 민화. 이종하(李鍾夏)[1895~1968]는 이규황(李圭璜)[1868~1926]의 장남으로, 아버지 이규황에게서 석강황승규(黃昇奎)[1886~1962]와 함께 그림을 배웠다. 이종하는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부남2리에 살았다. 이종하의 작품은 상당히 많이 남아 있어 친척, 후손, 마을 사람들은 이종하의 작품을 제례용 또는 혼례용 병풍으로 사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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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관동 8경의 하나인 죽서루와 관련하여 경관 등을 그린 회화 작품들. 조선시대 후기 삼척에 있는 죽서루와 주변의 풍광을 실경산수화로 그린 작품들이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국립중앙박물관, 간송미술관, 국립춘천박물관, 가톨릭관동대학교 박물관, 삼척시립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등 다양한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관동십경』 가운데 죽서루 그림 1745년(영조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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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죽서루길 37의 죽서루에 있는 바위 문과 성혈. 삼척 죽서루 연근당 옆에 용머리처럼 생긴 바위 위에 행초서로 ‘용문(龍門)’이라고 새긴 음각 글씨가 남아 있으며, 바위 상부에는 성혈 유적이 있다. 용문 바위 문과 관련된 전설이 있다. 신라문무왕이 사후에 호국용이 되어서 아들 신문왕이 아버지를 위하여 지은 감은사로 왕래할 때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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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출신의 황승규가 그린 민화. 황승규(黃昇奎)[1886~1962]는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에서 거주하면서 이 초시로 알려진 이규황(李圭璜)[1868~1926]으로부터 민화를 처음 배웠다. 황승규는 해서, 행서, 초서 등 글씨에도 조예가 깊은 예술가였다. 황승규의 본관은 평해(平海), 호는 석강(石岡)이다. 호보다는 황노인이라는 별칭이 더 잘 알져져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