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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093
한자 藥局
이칭/별칭 약방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성남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순례

[정의]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약사가 양약을 조제하거나 파는 곳.

[개설]

약국은 약사가 투여의 목적으로 의약품의 조제 업무를 행하거나 그 개설자가 의약품의 판매업을 겸하는 경우에는 그 판매업에 필요한 장소이다. 현대 의학이 우리나라에 도입된 이래 경미한 질병에 대한 국민들의 주요 치료원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변천]

1. 1970년대

성남시의 약국에 대한 역사적 서술은 시 승격과 더불어 1973년 대한약사회 경기도지부 성남시분회가 출범한 시점부터 가능하다. 이 무렵 약국은 42개소였으며, 약종상이 경영하는 약방 15개소가 있었다. 그 중 여약사가 개설한 약국은 6곳에 불과할 정도이고, 남약사에 의한 약국 경영이 주류를 이루던 시대였다. 이 시기에는 개업한 약사들이 지역 학교 보건과 지역 산업 보건의 전문가로서도 활약했다.

이 당시 약국과 약종상이 혼재하던 이유는 서울시의 철거민들이 대거 이주해 있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었다. 이는 철거민 지역에서의 의약품의 원활한 보급을 위해 약종상의 이전이 허가되었기 때문이다. 원래 약종상은 한지(限地) 약업사라는 약사법상의 제한을 이유로 당초 허가 지역 외의 이전이 금지된 업종이었으며 약국과 달리 단순한 완제 일반 의약품 판매만 가능토록 관계법이 규정하고 있다.

지금의 중원구 은행1동인 속칭‘달나라’로 불리던 한성부락에는 약국이 없어 약사회가 약국을 동네에 들여놓는데 앞장서기까지 했으나 이곳에서 약국을 개설한 약사가 철거민촌 주민들에게 약값을 떼이고 구타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었다.

2. 1980년대

약국은 시민들에게 1차 보건 의료 시설로서 많은 영향을 미쳤다. 전국민의료보험이 도입된 1989년 이전에는 저렴한 비용으로 가벼운 질환을 치료하는 곳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았으며, 전국민의료보험과 함께 도입된 약국의료보험(1989년 10월)을 통해 약국의 조제가 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되어 의약 분업이 시작된 2000년 7월까지 약 10년간 이 같은 제도를 유지시켰다.

1980년대 들어 각 영역의 전문 직능이 세분화되고 많은 인력들이 배출됨으로써 개업 약사는 의약품이나 화장품, 건강 기능 식품, 건강 식품, 의료용품 등의 다각 경영으로 주민 실생활에 필요한 약국용품을 취급하는 한편, 약이라는 물질 위주보다는 복약 지도를 통한 환자 중심의 보건 서비스를 더욱 지향하게 되었다.

3. 1990년대 이후

약국가의 발전상은 그 어느 상가보다도 지역 사회의 발전과 맥을 같이한다. 단일 업종으로서 지역 사회의 팽창과 위축 등에 따른 증감세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그렇다. 실례로 1983년도에는 수정구 태평동의 약국이 26곳이었는데, 2004년에는 44곳으로 확대되었다. 반면 단대동은 상황이 다르다. 1983년 18곳이었던 약국들이 2004년에는 7곳 정도밖에 안 남았다. 이것은 1989년도에 분당구가 생기면서 급격하게 이동한 약국가의 단면을 드러내고 있다. 분당은 처음 분당동야탑동으로만 구분되던 시절인 1983년도에는 약방만이 1곳 존재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로부터 10년 뒤인 1993년도 들어 50곳의 약국이 들어서더니, 다시 1998년도에는 133곳으로 팽창되었고, 2004년 175곳의 약국들이 번창하고 있다.

[현황]

2000년대 이후 의약 분업이 시행되면서 병원이나 의원에서 처방전을 받고 가까운 곳에서 약을 조제하려는 주민들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기존에 동네 골목을 비롯하여 주민들의 이동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영업하던 약국들이 병원과 의원 주변으로 옮겨 가기 시작했다.

2009년 현재 성남시에는 수정구 135명, 중원구 129명, 분당구 270명 등 총 534명의 약사가 등록되어 있으며, 수정구에 100개, 중원구에 114개, 분당구에 390개 등 총 604개의 약국이 운영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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