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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130
한자 地形
영어공식명칭 Topography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성남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성환서철수

[정의]

경기도 성남시 지역에 나타나는 지표면의 기복 및 모양이나 형태.

[개설]

성남의 지형은 탄천이 도시의 중앙부를 남쪽에서 북쪽으로 관통하여 흐르고, 탄천 유로를 기준으로 동쪽과 서쪽으로 탄천의 지류 하천이 발원하며 성남시 전체의 경계를 이루는 산지가 형성되어 있는 요(凹)형의 분지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고도별로 살펴보면 총면적 141.63㎢ 중 높이 100m 이하의 구릉과 하천 평야지대가 총 71.201㎢로 전체 면적의 49.5%이고, 200m 이하의 구릉지는 약 38.582㎢로 27.2%를 차지하며, 200m 이상의 산지는 약 23.3%인 31.540㎢로 되어 있다. 수정구중원구는 동고서저(東高西低)의 지형이며, 대지의 대부분이 200m 이하의 구릉지에 있다. 분당구탄천 가의 평지를 주거지로 중점 활용하고, 주변 산자락들을 크게 훼손하지 않아 주거 지역만 놓고 볼 때는 남고북저(南高北低)의 지형이라 할 수 있다.

[산지]

성남시의 산지는 한반도의 척추에 해당하는 태백산맥의 철령 부근에서 갈라져 서남 방향으로 뻗어 오면서 서울 부근에까지 이르는 광주산맥의 지맥에 해당한다. 광주산맥은 경기도의 북동부와 동부에서 경기도의 최고봉인 화악산(華岳山)[1,968m]을 분수령으로 고도가 점차 낮아져 서울 부근에서는 높이 600~900m 정도의 산봉우리로 구성된 산맥으로 이어지다 한강을 넘어서 낮은 구릉성 산지로 변화하는데, 성남시 동쪽의 검단산(黔丹山)문형산(文衡山), 불곡산(佛谷山)에 이르러 급경사면을 형성하여 한강과 탄천 변에 이르게 된다. 또 다른 광주산맥의 낙맥에 해당하는 청계산(淸溪山), 백운산(白雲山), 인릉산(仁陵山)을 잇는 남북 방향의 산지와 함께 성남시를 둘러싸고 분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도시의 내부에는 높이 100m 전후의 구릉성 산지가 동서로 뻗거나 평야지에 돌출되어 있다. 청계산을 중심으로 하는 서쪽의 산지는 다시 북쪽으로 인릉산, 남쪽으로 국사봉(國思峰)과 백운산으로 이어진다. 성남시 서쪽의 산지는 청계산을 중심으로 각각 남쪽과 북쪽으로 갈수록 낮아지며, 양재천 유역의 과천시와 안양천 유역의 의왕시가 이 서쪽 산지 너머에 자리 잡고 있어 서로 다른 행정구역과 생활권역을 형성하고 있다. 성남시 동쪽의 산지는 높이 535m의 검단산을 정점으로 남쪽으로 갈수록 낮아지며, 서쪽에 위치하는 산지에 비해 전반적으로 평균 고도가 낮고 성남 시내 북쪽으로 완만한 사면이 발달해 있다. 검단산을 중심으로 하는 동쪽의 산지는 북쪽으로 남한산성이 자리한 청량산과 남쪽으로 문형산불곡산으로 이어진다. 동쪽 산지의 너머는 경안천 유역으로 광주시가 있다.

[평야]

성남 지역에서 농경지나 취락의 입지로 적합한 평야지대는 탄천 본류의 유로 변에 분포하고 있다. 탄천 본류가 흐르는 지점들의 높이는 20m 내외이며 하천 연안의 복정동, 시흥동, 여수동, 판교동, 금곡동, 운중동 일대가 성남시의 주요 농업지대를 형성해 왔으나 현재는 일부 지역이 판교신도시 개발위례신도시 개발로 인하여 농업지대가 많이 잠식되었다. 탄천 유역의 평야지대는 하천의 범람으로 형성된 지역으로 비교적 비옥한 토양 환경을 갖고 있지만, 분당신도시 조성 때 90% 정도의 지역이 편입되고, 현재는 성남동태평동 일대의 비닐하우스 재배 지역 정도만 남아 있는 실정이다. 탄천의 주요 지천 토지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대원천, 동막천, 분당천, 상적천, 여수천, 운중천 등의 유역에서 논과 밭으로 이용되는 면적은 전체의 13.8% 정도에 불과하며 대부분이 산지여서 51.27%가 임야에 해당한다.

[하천]

성남시의 하천은 탄천과 중천(中川)으로 지방하천에 해당하며, 탄천으로 유입되는 하폭 20m 이상인 13개의 지류 하천, 하폭 20m 미만인 21개의 소천(小川), 하폭 10m 미만인 22개의 세천(細川)으로 구성되어 있다. 탄천은 남에서 북으로 흘러 한강에 유입되며, 중천은 성남시를 둘러싸고 있는 동서 산록에서 흘러내려 탄천으로 유입한다. 탄천으로 유입하는 지방하천은 동막천, 분당천, 운중천, 금토천, 야탑천, 여수천, 상적천 등으로 하천 길이는 23.95㎞이며, 유역면적은 101.45㎢이다. 성남시에 분포하는 소하천은 창곡천, 복우촌, 심곡천, 등자천, 상적천, 시흥천, 외동천, 금토천, 공단천, 보통천, 갈현천, 도촌천, 이매1천, 이매2천, 통도골천, 중간말천, 새마을천, 백현1천, 백현2천, 쇳골천, 오물천, 궁내천, 동막1천, 동막4천, 운중3천, 하산천, 석운천, 발화산리천 등이며, 소하천의 전체 하천 길이는 35.40㎞, 전체 유역면적은 52.11㎢이다. 이외에도 성남시에 분포하는 세천은 오야리천, 안산천, 등자천, 금토천, 외등천, 시흥천, 삼거리천, 잿넘어천, 새마을천, 쇠골천, 굴안천, 동막천, 장투리천, 막골천, 중간마루천, 뒤루니천, 정자천, 수내천, 율리천, 안골천, 이매천, 벌말천 등이다.

[지형적 특성과 도시 경관]

성남시의 산지 분포는 성남 시가지의 형성 및 발달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러한 산지 지형 조건으로 광주대단지 당시 조성된 태평동, 신흥동, 단대동, 금광동, 상대원동, 중앙동, 성남동, 수진동을 중심으로 하는 수정구, 중원구야탑동에서 구미동에 이르는 분당구는 모두 탄천과 동쪽의 산지 사이에 조성되었다. 분당구의 경우 일반적으로 시가지나 농촌의 취락이 높이 100m 내외에 분포하고 있으나, 수정구중원구의 경우에는 높이 100m 이상의 지역까지 시가지 개발이 진행되었다. 수정구, 중원구 지역의 경우 탄천의 유로와 평행한 남북 방향으로 이루어진 성남시의 중심로와 이를 연결하는 동서 방향의 도로는 도시 내부의 구릉성 산지를 계속해서 넘어야 한다. 이러한 지형적 영향 때문에 격자 모양을 띠는 도로망 역시 외형적으로는 오르락내리락하는 물결 모양 혹은 계단 모양을 이루는 지역이 많다.

하천 연안의 충적지는 주요한 교통로로서 기능하는데 탄천 연안의 충적지 사이로 조선시대 6대로 중의 하나인 ‘동래로’가 관통하였으며, 1~2㎞ 간격을 두고 탄천과 거의 평행하게 놓인 지방도 393호선은 조선 후기 전국적인 규모의 송파장과 한성을 잇는 중요한 상업로 역할을 하였다. 현재 판교 남쪽의 경부고속도로와 북쪽의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탄천 연안의 충적지를 따라 남북으로 뻗어 있다. 성남시의 구시가지 도로망은 동서 방향으로 수정로, 산성대로, 둔촌대로, 지하철 8호선이 지나고, 이와 직각으로 만나는 지류의 침식곡을 따라 제일로, 시민로, 공원로 등이 놓여 격자 모양을 띠며, 도로 사이에 주택, 상업 시설, 공업단지 등이 형성되었다. 골짜기가 안쪽으로 가장 길게 연장된 운중천의 경우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과천, 의왕, 안양시를 잇는 유일한 도로인 지방도 안양판교로가 지나고 있어 탄천탄천의 지류 하천은 성남시의 취락과 교통로의 골격을 이루는 중요한 지형적 배경을 형성하고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9.05.03 행정지명 현행화 중동에서 중앙동으로 변경 사실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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