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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873
한자 本鄕-
이칭/별칭 산거리,산신거리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기도 성남시
집필자 최진아

[정의]

본향신 혹은 산신을 굿에 초대하는 무속의례의 한 거리.

[개설]

성남을 포함한 경기도에서는 산거리 혹은 산신거리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한다. 주로 굿이 행해지는 그 지역에 소재한 산을 관장하는 산신 혹은 서낭신을 청하는 거리이다.

[내용]

성남지역은 남한산성청계산 등의 영향으로 인해 산신을 몸주신으로 섬기는 무당이 많으며, 또한 마을굿에서의 신격도 주로 산신이기에 성남의 무속에서는 중요한 신격으로 모셔진다. 이 신격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니는데, 하나는 한 집안의 조상이 묻혀 있는 본향의 산신, 곧 그 조상들이라는 의미이고, 다른 하나는 단군으로 대표되는 한민족의 산신으로서, 이때의 산신은 굿이 행해지는 그 지역 산의 주신이 해당된다.

산거리는 도당굿이나 재수굿과 진오귀굿 등의 모든 굿에서 이 거리는 의례의 초입부에 행해진다. 산거리에서 무당은 붉은색의 철릭과 붉은색의 주립(朱笠)을 쓰고, 본향지 혹은 산지라는 종이를 양손에 들고 사방에 절을 하면서 신에게 축원을 드린다. 그리고 그 종이를 들고 춤을 추고 신이 내리면 본향의 공수를 제갓집에게 내린다. 산신을 위한 제물은 떡 세 접시, 밤과 대추, 삼색과일, 술 석 잔이 올려진다.

[현황]

현재 성남지역은 경기도굿과 서울굿이 혼재되어 나타나는데, 성남에서 활동하는 만신 장석만에 의하면 이 산거리는 경기도굿과 서울굿을 구분하는 중요한 거리라고 한다. 즉 서울굿은 산거리가 불사거리 다음에 행해지지만, 경기도굿에서 산거리는 불사거리 앞에 행해지며, 또한 부정거리 앞에 행해지기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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