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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1005
한자 三神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성남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진아

[정의]

가신(家神)의 하나로, 출산과 육아, 그리고 산모의 건강까지를 담당하는 신.

[개설]

일반적으로 산신(産神) 또는 삼신할머니라고 불리며, 흰색 저고리와 치마를 입고 흰 머리를 한 인자한 할머니 모습의 여신으로 상징된다.

[내용]

삼신은 출산과 관련된 산속을 담당하기 때문에 성남지역에서도 중요한 가신으로 모셔진 것으로 보인다. 이 신의 자리는 안방의 아랫목인데 특별한 신체(神體)는 흔하지 않으나, 성남지역에서는 백색의 창호지나 한지로 삼각형 혹은 고깔 모양의 주머니 형태로 모셔진다. 이 신체는 삼신주머니, 불사주머니, 제석주머니 등으로 불린다(분당구 백현동의 방영분씨, 운중동의 김창년씨 사례). 가을고사 때에는 삼신을 신체로 모시건 모시지 않건 간에 출산과 삼신에 대한 믿음을 지닌 경우에는 안방에서 삼신을 위한 고사를 지낸다. 삼신을 위한 제물 중 떡은 백설기를 올린다. 삼신에 대한 고사는 성주 다음에 지내거나 혹은 성주보다 안방에서 먼저 고사를 지내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는 가정 내에서 집안에 대를 이어주는 출산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믿음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체를 모셔두지 않더라도 가을고사 때 삼신을 위한 고사를 드리는 경우는 지금도 일부 가정에 남아 있다.

과거에 아이를 낳게 되는 경우에는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 출산 후 3일과 초이렛날, 두 이렛날, 세 이렛날 등 7일 간격으로 삼신상을 차리고 삼신을 위하는 의례를 가졌다. 이 삼신상에는 밥과 미역국 세 릇씩 혹은 한 그릇씩 올리기도 하였다(수정구 창곡동의 조규택씨 사례).

[현황]

삼신은 과거 주로 집안에서 출산을 하는 경우에는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 출산과 관련된 신이기에 중요한 신으로 모셨지만, 현재는 병원에서 출산을 하게 되고 또한 가신을 미신으로 보는 경향으로 인해 삼신에 대한 믿음이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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