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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1615
한자 隱語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성남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상규

[정의]

특수한 집단이나 계층 또는 사회에서 남이 모르게 자기네끼리만 쓰는 말.

[내용]

사회가 다양화되고 복잡하여 세대간의 갈등이 심화될 때 은어는 더 활발하게 그리고 은밀하게 쓰이고 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현대사회는 수많은 직업이 있고, 특히 성남은 여러 계층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기에 여러가지 은어가 통용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은어는 어느 한 지역에서만 통용되는 것은 아니고, 전국적으로 통용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 예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쌩까다 ; 일부러 무시하거나 모르는 체 하다.

- 구라깐다 ; 거짓말을 하다.

- 이빨깐다 ; 거짓말을 하다.

- 씹혔다 ; 무시를 당하다.

- 설왕설래 ; 키스를 하다.

- 쌕근하다 ; 멋지다.

- 삑살 ; 실수

- 왕.영.은.따 ; 완전히 영원히 은근히 따돌림

- 좁밥 ; 친구 사이에서 인기가 없는 아이

- 쎈타까다 ; 가방이나 몸을 뒤진다.

- 자여, 자남 ; 여자친구, 남자친구

- 삐끼 ; 여자친구

- 야자 ; 야간 자율학습

- 미추위 ; 미팅 추진위원회

- 깔식 ; 여자 애인을 소개하는 신고식

- 오발탄 갈기다 ; 따귀를 때리다.

- 삽질하다 ; 일을 잘못하다.

- 개나발 ; 쓸모 없는 말

- 여끼 여우다 ; 이리저리 물건만 재보기만 하고서 사지는 않는 손님

- 악바리 ; 젊은 사람인데 물건값을 매번 깍는 사람을 지칭

- 찐빠 ; 바보

- 노가다 ; 하루살이 노동자

- 대따(디따) ; 엄청, 최고

- 띠가리 ; 라이타(Lighter)

- 꼬불치다 ; 감추다, 숨기다

- 호구 ; 바보

- 큰집 ; 교도소

- 빌빌대다 ; 몸이 아프거나 허약해서 힘들어하는 모습

- 허발나게 ; 열심히, 죽기살기로

[의의]

은어가 만들어진 연유를 살펴보면 일반 시민들의 언어적 심성을 알 수 있어 흥미롭다.

(1) ‘구라깐다’,‘쌩까다’,‘이빨깐다’ 에서처럼 ‘같은 동의어’ 이지만, ‘구라깐다’는 일본어에서, ‘쌩까다’는 한국어이지만 그뜻은 ‘익은’ 것이 아닌 ‘生(쌩)’이기 때문에 ‘거짓’을 뜻하며, ‘이빨깐다’는 ‘쓸데 없이 말을 하는 모양’을 뜻하기 때문에 ‘거짓’을 뜻한다.

(2) ‘설왕설래’의 ‘설’은 혀[설(舌)]’의 움직임을 뜻하기 때문에 ‘키스’를 뜻한다.

(3) ‘좁밥’은 ‘쌀밥’에 비해서 ‘인기’가 없으며 ‘야자’처럼 ‘축소형’의 은어 등이 요근래의 동향이다.

(4) ‘장사꾼’의 은어 중에서는 ‘여끼 여우다’ 등이 ‘여우처럼 여껴든 사람’을 뜻해서 ‘흥정만 하고서 물건은 사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22.02.04 오류수정 쌩까다 해석의 오류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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