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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1976
한자 藏書閣
영어공식명칭 Jangseo-gak Library
분야 문화·교육/교육
유형 지명/시설
지역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323지도보기
시대 근대/근대,현대/현대
집필자 문옥표

[정의]

한국학중앙연구원내에 있는 옛 이왕직도서관((李王職圖書館).

[설립경위]

조선왕조는 일찍이 세종 때 집현전(集賢殿), 세조 때 홍문관(弘文館), 정조 때 규장각(奎章閣) 등을 궁 안에 설치하여 많은 전적을 모아 왕의 고문(顧問)에 대비하게 하였다. 이후 정조 때 설치한 규장각이 궁내부(宮內府)에 부속되거나, 규장원(奎章院)으로 지위가 격하되면서 그 기능이 쇠미하여자, 고종은 1908년 그 기능을 회복하고자 궁내부 대신이었던 민병석(閔丙奭)으로 하여금 궐내에 흩어진 전적을 모으게 하였다. 여기에 포함된 전적으로는 옛 규장각 도서, 홍문관 도서, 집옥재(集玉齋) 도서, 춘방(春坊) 도서, 적상산사고본(赤裳山史庫本) 전적, 선원전(璿源殿) 도서, 봉모당(奉謨堂) 도서, 칠궁(七宮) 수장본(收藏本), 종묘(宗廟)와 여러 능재실(陵齋室)의 전례(典禮) 관련 도서, 낙선재본(樂善齋本) 고소설 등이 포함되었다.

1908년 고종은 이 전적들을 인수관(仁壽館)으로 모으고 규장각을 대신할 새로운 서고를 건립하고자 하였으나 경술국치(庚戌國恥)로 인하여 중단되고 말았다. 이어 조선총독부는 황실의 사무를 관장하는 이왕직관제를 새로이 제정하여 고종의 계획을 추진하였다. 1915년 창경궁 낙선재 동남쪽에 새 서고를 지어 서적들을 이전하였으며, 1918년에 ‘장서각(藏書閣)’이라는 현판을 걸었다.

[변천]

장서각은 광복 후 미군정청에 의해 구왕궁사무청으로 개편되었고,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미처 소개되지 못한 귀중도서가 일실(逸失)되기도 하였다. 그 중 적상산사고본에서 이관되어 온 조선왕조실록은 북한으로 옮겨져 국가문서고, 중앙역사박물관에 수장되었다. 1955년 장서각의 관리는 창경원사무소로 이관되었다가, 1969년부터 문화재관리국에서 관리하였다. 1981년 대통령령 제10588호에 의하여 장서각 전적이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 옮겨졌다.

[현황]

현재 장서각에는 고전적 83,000여책, 고문서 5,000여점, 기타 자료 5,000여점 등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낙선재본 고소설, 군영(軍營) 자료, 한말 일기 자료 등 국내 유일본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은 장서각 전적을 이관한 후 귀중 자료의 보존 및 이용을 위해 대부분 마이크로필름으로 촬영하여 관리하고 있다. 또한 2004년 현재 장서각 전적 외에 구입 고서 2만 5,000여책을 비롯하여 한국학 관련 자료 및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311,688책의 현대서를 소장하고 있다. 이와 같이 장서각은 조선 왕실의 전적을 보존, 관리할 뿐만 아니라 연구자에게 자료를 제공하는 등 한국학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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