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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2019
한자 亭子里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고지명
지역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시대 근대/근대,현대/현대
집필자 최종윤

[정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옛 지명.

[유래]

이 지역 명칭은 이곳에 조선 중기 이후 왕족인 전주이씨가 살게 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 9대 임금 성종의 아들 무산군(茂山君)의 다섯째 아들인 태안군(泰安君) 이팽수(李彭壽)의 묘역과 그 자손들이 터를 잡았으며, 태안군의 증손이 되는 이경인(李敬仁)은 이천부사겸 광주병마진관 등을 역임하였는데 병자호란의 치욕을 부끄럽게 여겨 벼슬을 내놓고 이곳 탄천 변에 내려와 정자를 짓고 한운야학(閑雲野鶴)으로 소일하였다. 그 뒤 그의 아호 ‘행촌(亭村)’과 그가 즐기던 ‘정자가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하여 ‘정자리’가 되었다.

[연혁]

조선시대 광주군 돌마면 정자동(亭子洞) 지역이었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정자리가 되었다. 1971년에는 경기도 성남출장소에 편입되고 1973년 성남시 정자동이 되었으며, 1975년 3월 돌마출장소에 편입될 당시 인근 분당동의 관할이 되었다. 1989년 5월 시의 구제(區制) 실시에 따라 중원구에 편입된 뒤 1991년 9월 분당출장소분당구로 승격되면서 분당구 정자동이 되었다.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증가로 1996년 1월 정자동에서 정자1동(구 신기동)과 정자3동(구 불정동)이 분동되어 오늘에 이른다.

[취락과 세거성씨]

정자동에는 너머능골, 넘말, 새능안골, 양지쪽 웃말, 중간말 등의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다. 너머능골은 능골 너머 북쪽에 있었으며, 풍산홍씨(豊山洪氏), 전주이씨 등이 분가하면서 취락이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나 분당지구개발에 따라 없어지게 되었다.

넘말은 구석말이라고 칭하기도 하였는데 웃말 북쪽 산등성이 너머에 있는 마을로서, 전주이씨가 살았다.

능골은 조선 성종(成宗)의 손자인 태안군 이방수의 묘가 있어 능골이라 하였는데, 경주이씨(慶州李氏), 파평윤씨(坡平尹氏)가, 양지쪽 마을은 중간말 남향에 있는 마을로 광주이씨가 이거한 이래 전주이씨가 살았으며, 능골과 웃말 사이에 있는 중간말은 전주이씨, 파평윤씨, 파평최씨가 취락을 이루고 살고, 또한 전주이씨의 집성촌이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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