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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와 병자호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2102
한자 天馬-丙子胡亂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성남시
집필자 박순임

[정의]

성남지역에 전해지는 남한산성과 인조의 말에 얽힌 이야기

[내용]

병자호란 때 인조가 남한산성으로 피신 할 때의 일이다. 전세가 날이 갈수록 불리해지자 인조는 일부 장졸들만 남기고 강화로 파천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런데 임금이 탄 어승마가 도무지 움직이지를 않았다. 모두들 기이하게 생각하였으나 움직이게 할 방안을 아무도 찾지 못하였다.

이 위급한 순간에 오랑캐들이 궁성 쪽으로 공격해 들어온다는 급보가 전해졌다. 인조는 말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남한산성으로 피난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러자 말이 스스로 머리를 돌려 옥좌 앞으로 달려가더니 몸을 낮추었다. 신하들이 모두 기이하게 여겼고 인조는 결국 강화행을 포기하고 남한산성으로 출발하였다.

나중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청태종은 인조가 강화도로 파천할 것을 미리 짐작하고 장수와 군사들을 매복시켜 놓았다고 하였다. 후세 사람들이 이 말을 천마라고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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