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법정동.

[개설]

태평동은 성남시의 도시개발 당시 가장 먼저 개발된 지역의 하나로 수정구 중앙에 자리하며, 행정동은 태평1동과 태평2동, 태평3동, 태평4동이다. 주택 및 상업 혼합 지역으로 수정구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명칭 유래]

태평동에는 남씨편(南氏便) 및 숯골이라는 자연 마을이 있었는데, 이곳 계곡 주변에 울창한 나무를 이용하여 숯을 굽는 마을이 형성된 뒤 이 일대 모두를 탄리 또는 탄동이라 불렀다. 1970년대 수도권 정비 일환으로 광주대단지가 건설되면서 서울 지역 주민이 집단 이주하였고, 1973년 성남출장소가 시로 승격됨에 따라 당시 시정 자문회의에서 ‘근심 걱정이 없는 태평한 지역을 만들자’라는 뜻에서 ‘태평동(太平洞)’으로 이름 붙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1910년대 초반까지 경주군 광주군 세촌면 탄동이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남씨편과 독정리(讀亭里)를 병합하여 탄리(炭里)로 하고 중부면에 편입하였다. 1971년 9월 경기도 성남출장소에 편제되고, 1973년 7월 성남시로 승격될 때 성남출장소 수진지소와 탄리 일부를 병합하여 태평동으로 하였다. 1975년 10월 행정동이 태평1동, 태평2동으로 분동되었고, 1980년 9월 다시 태평1동이 태평1동, 태평3동으로 분동되었다. 1989년 5월 실시된 구제(區制)에 따라 수정구 관할이 되었고, 1990년 1월 행정동인 태평2동을 태평2동과 태평4동으로 분동하였다.

[자연환경]

태평동의 서쪽은 탄천 변을 제외하고는 영장산 남쪽 사면의 구릉지에 자리해 비교적 지대가 높고 지형의 기복이 심하다. 북쪽은 수정구 복정동, 서쪽은 수정구 신촌동과 접하며, 남쪽 및 동쪽은 수정구의 수진동 및 신흥동에 둘러싸여 있다.

[현황]

2023년 8월 31일 기준 태평동의 면적은 2.60㎢이며, 2만 9602가구, 5만 4180명[남자 2만 7777명, 여자 2만 6403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서울 진입로인 국도 3호선 성남대로가 남북으로 관통하고 태평로, 남문로, 수정로가 횡단하고 있으며,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지하철 수인분당선 가천대역 및 태평역이 인접하여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행정동인 태평1동의 면적은 1.42㎢이며, 8,621가구, 1만 4625명[남자 7,588명, 여자 7,037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성남 중심 시가지 초입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경인지방통계청 성남사무소와 성남수정경찰서 등의 기관이 있으며, 성남대로가 관통하고 지하철 수인분당선 가천대역과 태평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교육기관으로 태평중학교가 있다.

행정동인 태평2동의 면적은 0.47㎢이며, 7,827가구, 1만 4627명[남자 7,367명, 여자 7,26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성남시 의료원과 성남시 보훈회관이 있어 수정로를 중심으로 상가 및 금융 시설이 밀집되어 도심의 중심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성남시 의료원은 과거 성남시청이 있던 자리라 상권이 발달하였는데, 2009년 11월 시청사를 여수동으로 확장 이전 이전하면서 상권이 많이 쇠퇴하였다.

행정동인 태평3동의 면적은 0.34㎢이며, 6,766가구, 1만 2649명[남자 6,530명, 여자 6,119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1980년 9월 태평1동에서 분동하였으며, 성남중앙공설시장 사거리 제일로를 중심으로 서쪽에 자리한다. 주요 시설로는 한국전력공사 성남지점, 성남태평동우체국이 있고, 교육기관으로 태평초등학교, 수진초등학교, 성남서초등학교가 있다. 재래시장인 성남중앙공설시장을 중심으로 상가와 금융 시설이 들어서 있다.

행정동인 태평4동의 면적은 0.57㎢이며, 6,388가구, 1만 2279명[남자 6,292명, 여자 5,987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1980년 9월 태평2동에서 분동하였는데, 태평2동의 만송6길에서 영장길에 이르는 도로를 경계로 분할하여 동쪽을 태평4동으로 신설하였다. 교육기관으로 성남초등학교, 금빛초등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