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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원의 행복에 대한 추억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9049
지역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노현

노씨 아줌마는 현재의 성남동으로 이사한 후 집에서 하던 또또기계 부업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집 밖에서 하는 부업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상대원동이 더욱 그립다.

“직장이라고 나가보니까 진짜 아침부터 늦게까지 가서 돈 백만원. 여자들 뭐 기술 없고, 그리고 또 나이를 먹다보니까 써주는 데도 없어요. 진짜 힘든 데 밖에 없고, 알바 식이예요. 일도 안 써줘요. 그래도 내가 말하자면, 하청에 사장이나 마찬가지로 사람을 다루고 일을 하고, 부업이래도 조그맣게 가내공업이라도 그런 식으로 일을 해서 돈을 벌고. 그렇게 해다가 진짜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잔업하고 야간 해야, 돈백만원 조금 넘을까 말까. 진짜 돈이 그렇게 소중한 거도 느꼈고 우리 아저씨 맨날 돈 쩍다고, 아이구 저것도 돈 벌어왔다고 벌어왔냐 맨날 이런 식이었는데. 진짜 내가 우리 애덜한테 그랬어요. 야 밑바닥 인생을 엄마 인제 다시 느끼고 있다, 밑바닥 인생을 다시 산다 그랬어요.”

노씨 아줌마는 요즘 들어 부쩍 예전 상대원에서의 삶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알아가게 되었다. 돈도 벌면서 주위 분들하고 인간적으로 친하게 지내면서 사람답게 살았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었다.

노씨 아줌마는 예전부터 마음속으로만 간직해 오던 꿈이 있었다. 그것은 쉰 살 이후에 대한 삶의 계획이었다. 그 꿈 속에서, 노씨 아줌마는 장구를 배운다. 그리고 장애인 복지관을 찾아다니며 장애인들과 더불어 즐긴다. 그런 삶이 상대원에서의 삶을 새로운 방식으로 복원하는 것이라고 노씨 아줌마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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