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칠한 기물의 바탕에다 자개를 여러 가지 모양으로 박아 붙여 장식하는 장인. 나전칠기장은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그 기법은 통일신라시대에 유행하였던 평탈(平脫)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평탈은 금속기나 목공예품의 표면에 금은보석 등을 부착하고 옻칠하여 장식하였는데, 나전칠기는 금은보석을 조개껍질로 대체하여 제작하는 것이다....
문짝을 짜거나 실내에서 사용되는 가구들을 제작하는 장인. 목수 중 궁궐을 비롯하여 사찰 등 목조건축을 짓는 장인을 대목장이라 하고, 문짝을 짜거나 실내에서 사용되는 가구들을 제작하는 장인을 ‘소목장’이라고 한다. 소목장에 대한 기록은 고려 때부터 보이며 조선시대 『경국대전』 「공전」에도 기록되어 있는데, 그들은 자기 고장에서 자생하는 나무를 사용하여 지역성이 강한 가구를 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