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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025
한자 -施設
영어공식명칭 Play facilities
분야 문화·교육/체육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성남시
집필자 오길희

[정의]

놀이를 지원하고 보조하는 기구, 장비 및 다양한 여건.

[개관]

(1) 놀이의 개념 및 속성

인간의 생존과 일에 관련되는 활동을 제외한 신체적, 정신적 활동의 모든 것을 놀이라 할 수 있다. 놀이는 일상으로부터 벗어난 활동으로 다음과 같은 속성을 가진다. 첫째, 활동을 통해 기분전환이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자유로움을 가진다. 둘째, 일상적 삶의 과정에서부터 분리되어 있다. 셋째, 활동의 과정이나 결과에 대하여 불확실성을 가진다. 넷째, 상품이나 부, 그리고 어떤 새로운 것도 창조하지 않는 비생산성을 나타낸다. 다섯째, 놀이 나름대로의 규칙이 있으며 그 규칙에만 제약을 받는다. 여섯째, 실제적 생활과는 달리 이차적 현실 또는 자유로운 비현실성이 존재한다.

(2) 목적 및 동기

놀이의 유형에 따라 다양한 목적 및 동기를 가진다. 지신밟기나 사자놀이 등은 역신이나 악령을 추방하기 위하여, 다리밟기거북놀이 등은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호미씻이, 볏가리쌓기 등은 풍년을 기원하고 있다. 또한, 윷놀이줄다리기 등은 농사 흉풍을 점치고, 차전놀이, 석전, 고싸움놀이 등은 체력을 단련하고 판소리, 탈춤을 통해 세태를 풍자하기도 하였다.

(3) 형태 및 유형

민속놀이의 형태를 살펴보면, 윷놀이, 널뛰기, 차전놀이, 줄다리기 등과 같은 세시민속놀이, 투호, 바둑, 투전과 같은 오락의 형태, 줄타기, 죽방울 달기 등과 같은 곡예의 형태, 가면극, 판소리, 인형극 등의 민속극으로 그 유형을 나눌 수 있다. 이는 연령이나 신분, 계절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실시되었다.

(4) 변천

놀이문화는 놀이의 원형에 새로운 것이 추가되어 변화, 발전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고대 집단적 국중대회는 내부적 결속과 외부적 위협에 대응하였으며, 소규모로 행하던 놀이는 연령, 성별, 신분 등에 따라 종류와 내용이 다양하였다. 이후 국중과 민속의 놀이가 분리되어 작업의 능률향상을 위한 의도적 놀이로 발전하였다. 개화기에는 서구개념의 놀이문화와 다른 나라의 놀이가 소개 및 보급되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놀이통제의 시대’ 또는 ‘놀이 탄압의 시대’로 진행이 되었다. 이때, 일제는 공동체의식을 높이며 진취적인 민족기상을 표현하는 횃불놀이, 줄다리기, 지신밟기, 동채싸움 등 대규모 집단놀이들을 금지시켰으며 이를 통해 우리 민족의 민족의식을 억압하였다. 해방 후에는 서구적 개념의 놀이문화가 형성되어 음반 및 영화와 각종 스포츠를 통한 놀이가 성행하였다. 서구의 놀이문화는 대중매체를 통해 신속히 전파되고 풍속을 바꾸어 지금의 놀이는 상업적 특성을 띠고 민속놀이의 형태가 점차 사라져가고 있으나, 축제마당에서의 민속놀이 또는 모험과 도전, 새로운 놀이의 생성 등 현대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방법의 놀이도 생겨나고 있다.

[내용]

(1) 성남시 전통놀이

과거 가족 및 친족에 의한 사회생활공동체인 마을단위의 성남은 두 차례의 대규모 도시개발을 통해 외지인의 유입과 원주민의 감소 등으로 전통문화의 기반을 상실하였으며, 성남의 민속놀이는 일제강점기 때인 1936년 무라야마(村山智順)가 각 도에 조회하여 펴낸 『조선의 향토오락(朝鮮の鄕土娛樂)』에 일부 보고되었다. 당시 광주군이었던 성남에 대해 조사된 민속놀이는 (표 1)과 같다. 이들 놀이를 보면 경기도의 일반 농촌에서 행해지던 놀이와 같음을 알 수 있으며, 현재는 대부분의 놀이가 사라지고 근래 분당구 판교동 널다리마을쌍룡줄다리기가 알려져 있다.

〈표1〉광복 전 성남의 민속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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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전 성남의 민속놀이

분당구 판교동 쌍룡줄다리기 : 전국적인 놀이로서 보통 마을단위로 행해지던 정월의 단체놀이이다. 성남지역의 경우, 낙생면돌마면줄다리기가 있다. 6.25 이후 중단 되었던 판교의 줄다리기는 1980년대부터 성남문화원의 지원으로 일부 행사가 복원되었다.

다리밟기,무동답교(舞童踏橋)놀이 : 정월보름의 풍속으로 탄천과 그 지류 하천의 다리를 중심으로 성남 전역에서 행해졌다. 지금은 하천의 많은 부분이 복개되어 그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현재 서울과의 경계지역인 복정사거리에서 서울 세곡동 일대에서는 무동답교놀이가 행해졌으며, 판교지역도 본래 줄다리기 후에는 다리밟기를 하였다.

③ 묵치기 : 승부를 겨루는 놀이로 특히 윷놀이에서 진 쪽에 행해지던 벌칙이다. 정월에 사랑에서 윷을 놀다 지게 되면 벌칙으로 묵을 내와 함께 나누어 먹던 놀이이다.

(2) 성남시의 놀이시설

성남시에는 종합운동장과 각 구청별로 다양한 놀이문화 시설이 있어 시민생활체육 및 놀이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종합운동장 시설로는 제1, 2 종합운동장이 있으며, 각 단체 및 시민들이 자유롭게 체육 및 놀이활동을 즐길 수 있게 제공하고 있다. 수정구는 남한산성 체육공원과 단대체육공원, 영장산 체육공원과 함께 약수터에서 시민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있으며, 중원구에서는 배드민턴과 게이트볼 등을 할 수 있도록 동네 체육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분당구에는 중앙공원, 율동공원 등의 공원과 불곡산이나 단지 내 동네 체육시설을 이용하여 시민들이 다양한 놀이문화를 즐기고 있다.

[의의]

놀이는 삶의 한 형식으로 대동정신과 신바람의 특색을 가지고 있으며, 경쟁에 따른 흥미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놀이를 실현시키는 각종 놀이시설은 우리 현대인의 삶의 의미를 더욱 풍부하게 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 놀이는 인간성을 회복하고 삶을 풍요롭게 영위하기 위한 활동으로 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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