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045
한자 放送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성남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복수

[정의]

경기도 성남 지역에서 라디오나 텔레비전을 통하여 음성이나 영상을 널리 내보내는 일.

[개설]

한국언론재단의 『매스컴용어사전』에 방송에 대한 개념 정의가 상세히 기술되어 있는데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오늘날 방송은 전파에 의한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한 형태로 이해되고 있다. 법률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 등에 관한 보도, 논평 및 여론과 교양, 음악, 연예 등을 공중에게 전파함을 목적으로 하는 무선 통신의 송신으로 정의하고 있다. 방송은 단순한 전파의 발사가 아니라 전파의 물리적 특성을 매개로 하여 인간의 가치관, 사상, 감정, 기타 제반 사회 현상을 음성, 음향, 영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러한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한 형태로서 방송은 그 표현 형태가 음성과 음향만으로 이루어지느냐 음성과 음향과 영상으로 표현되느냐에 따라 라디오 방송과 텔레비전 방송으로, 전파를 매개로 하느냐 유선(cable)을 매개로 하느냐에 따라 공중파(무선) 방송과 유선 방송으로 구분한다. 또한 송신 지역의 범위가 전국을 권역으로 하느냐 특정 지역에 한정하느냐에 따라 중앙 방송과 지역 방송, 그리고 운영 방식이 공영이냐 민영이냐에 따라 공영 방송과 민영 방송 등으로 나누어진다.

[변천]

성남 지역을 기준으로 할 때 전국을 네트워크로 하는 KBS, MBC, SBS, YTN 등의 중앙 방송과 통신, 경기도 전 지역을 권역으로 하는 경기방송, 경기도 전 지역과 인천 지역을 권역으로 하는 경인방송(OBS), 그리고 성남 지역에만 한정하여 전파를 송신하고 있는 아름방송, FM분당 등이 대표적 방송 기관이라 할 수 있다.

방송이 성남 지역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968년 정부가 광주대단지 주택 조성 사업을 추진한 이후였다. 당시 성남은 서울의 무허가 건물 철거민 이주지로서 방송에 주로 소개되었다. 보도 내용은 KBS는 정부의 정책 홍보에 주안점을 두었고, MBC와 TBC는 주민의 생활상을 주로 소개했다.

성남 지역 최초의 주재 기자는 1972년 당시 성남 기자 구락부 회원으로 등록된 CBS방송국 김진휘 기자였다. 그는 1980년 언론사 통폐합으로 CBS가 KBS로 통합될 때까지 장기간 성남 지역 주재 기자로 활동하였다. 제5공화국 시기에는 성남에 주재한 방송 기자는 한 명도 없었으며 제6공화국 출범 이후 언론의 자유가 어느 정도 보장되고 중앙 언론 기관의 지방 주재 기자 파견이 다시 허용되었다. 특히 1989년 분당 신시가지 건설 사업이 착수되고 1991년 지방자치제가 30년 만에 부활됨에 따라 중앙 방송사는 다시 성남 지역에 주재 기자를 파견하기 시작하였다. 『성남시사』는 1993년 당시 KBS 강찬규 기자, MBC 유재용 기자, SBS 김문환 기자 등의 방송 기자가 성남시청에 출입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지역 방송은 김영삼 정부 이후 1994년 지역 민영 방송 사업자 선정, 1995년 지역 민영 방송 본 방송 시작, 1997년 1월 공보처의 유선 방송(CATV) ‘구역 광역화 시안’ 발표, 같은 해 5월 전국 23개 지역 종합 유선 방송국 선정 등의 정부 정책에 따라 다른 지역 방송국과 함께 1997년 12월 2일 경기방송(수원시 팔달구 원천동 소재), 1997년 7월 21일 한국케이블TV 성남방송 이 개국하였다.

원래 성남 지역의 방송은 난시청 지역 해소를 위해 설립된 성남유선방송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설립 초기 성남유선방송은 가입자가 적어 어려움을 겪다가 성남시의 지원으로 가입비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가입자가 급격히 확산되었고, 이에 따라 경영도 어느 정도 안정되었다. 당시 성남시 공보실은 성남유선방송을 ‘시민의 소리 방송사’로 정착시킨다는 계획 하에 가입 가구당 시설비를 지원하는 한편 성남시정 소식과 관내의 사건 사고소식 및 고발 프로그램을 담아서 1일 3회(10시, 12시 30분, 16시) 60분씩 방영하였다. 이후 전술한 바와 같이 1997년 7월 성남시의 유일한 지역 종합유선방송국인 한국케이블TV 성남방송 으로 다시 개국하고, 2001년 4월 이름을 아름방송으로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황]

중앙방송사와 지역방송사가 주재기자를 통해 시정의 주요 뉴스와 지역의 현안 문제를 보도하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성남시 유일의 지역 종합 유선 방송인 아름방송은 76개 유선 채널을 운영하는 한편 자체 운영 채널인 5번을 통해 자체 제작한 지역 방송 프로그램(뉴스 1시간, 교양 및 오락 3시간)을 반복해서 방영하고 있다. 동시에 주민과의 유대 강화 행사 개최 및 주요 현안 문제에 대한 특별 방송을 편성, 보도하고 있다. 아름방송은 2006년 7월부터 디지털 방송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여 150가지의 채널과 다양한 부가 서비스 또한 지원하고 있다.

2004년 11월 방송위원회에서 분당 등 전국의 8개 지역을 공동체라디오의 시범사업자로 확정하였고, 2005년 3월 정보통신부에서 90.7MHz 주파수를 할당받으며, FM분당을 시험 방송국으로 전국 최초 허가를 받는다. FM분당은 그해 9월 개국식을 갖고 2005년 가을 정규 방송을 시작했다.

2009년 현재 성남시청에 출입하는 방송 기자 명단은, 중앙방송사 기자로, KBS 송형국, MBC 김준석, SBS 정유미, YTN 김학무 기자, 지역방송사 기자로 경기방송 현준호, 아름방송 전석훈, 최윤석, 이형식, 어지영, OBS 김한석 기자 등이 있다.

[전망]

성남시는 기존의 성남 시가지와 분당 신도시, 앞으로 개발될 판교 신도시 등 지역적 특수성을 가진 3개의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성남 지역의 사회 통합과 균형 발전, 각 지역 주민의 다양한 정보 욕구 충족을 위해서는 종합 유선 방송인 아름방송 외에 3개 지역에 하나씩 3개의 민영 지역 방송이 더 설립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최소한 아름방송과 상호 견제하면서 지역 사회의 발전과 방송의 발전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민영 지역 방송의 설립이 요구된다. 그러나 지리적으로 서울에 인접해 있고, 많은 주민들의 주간 활동이 서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전망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