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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057
한자 寫眞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성남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영애

[정의]

경기도 성남시에서 카메라를 이용하여 사물의 형태를 영구적으로 기록하고 표현하는 예술 활동.

[개설]

우리나라의 사진 역사는 대략 1880년대부터 시작된다. 당시 외국 문물을 접할 수 있었던 역관이나 해외 시찰에 나섰던 사신들에 의해 사진에 대한 개념이 도입된 후 중국 상해와 일본 등지에서 사진기를 구입하여 사진관을 설립하고 초상 사진을 찍어주는 것이 초기의 모습이었다. 이후 일제강점기를 지나 광복 후에는 예술사진이라는 개념 하에 개인적으로 생활 모습을 찍어 개인 전람회를 여는 등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였다. 그러나 곧이어 6.25전쟁이 일어나고 국방부 정훈국에서 사진작가들을 모집하여 전쟁 모습을 찍게 함으로써 종군작가들이 많아 나와 활약하였고, 이에 따라 사진 기술도 많이 발전하고 보급되었다.

이후 1960년대부터 공모전이 열리게 되고, 특히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사진 부문에서 역량 있는 신인들이 많이 배출되어 사진 예술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특기할 것은 1980년대 전후로 컬러 사진이 등장하여 사진의 다양화에 기여하였다는 점이다. 이를 계기로 산업 사회라는 사회의 특수성으로 광고 사진과 패션 사진이 주목을 끌었고, 모든 생활인의 필수품인 핸드폰에도 카메라가 장착되어 언제 어디서나 대상을 정하여 촬영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사진의 발달 영역은 무한정 넓어지게 되었다.

[변천]

성남 지역의 사진 예술 분야는 시 승격 직후 70년대 말까지만 해도 불모지였다. 1977년 6월 (가칭)성남문화예술인총연합회(회장 권기흥)가 마련한 명사 취미전에 박성준(朴成峻)이 「강변」과 「적막」, 신구전문대 교수 조상근(趙相根)의 「아침」, 미래엔 컬처그룹 상무이사 박창원(朴昌源)이 「희망」과 「대교」 등 사진 작품을 출품한 것이 성남 최초의 사진 작품 출현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본격적으로 사진 작품 활동을 한 것은 아니었으며, 사진작가로 알려진 홍순태(洪淳泰)가 신구전문대 사진과 교수로 재직할 뿐이었다.

(1) 성남시 최초의 사진 동아리

문화공보부 사진 보도국에 근무하는 사진작가 윤복호(尹福鎬)가 성남에 입주하여 있던 차 1979년 반공회관에서 성남 최초의 반공사진 개인전을 개최하여 성남 사진 분야의 출발을 예고하였다. 때마침 사진 작품 습작 중이던 이광용(李光鎔)이 변종광, 박해영 등 동호인 11명과 함께 1982년 9월 24일 성남 최초의 사진 동아리인 성남사진동우회를 결성하고 윤복호를 고문으로 위촉하였으며, 윤복호가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던 오종창(吳鍾昌)을 지도 위원으로 추천하여 본격적인 사진 활동을 개시하였다.

1983년 8월 21일 신흥동 복지다방에서 개최된 성남사진동우회 창립 사진 작품전이 성남 최초의 단체 사진 작품전으로 개최되면서 매년 정기 작품집과 전국 유수의 사진 공모전 등에 출품하면서 점진적으로 사진 활동을 확대하였다. 1986년 3월 19~21일 성남예총 창립 사진전에 성남사진동우회가 특별 회원 단체로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된 전시회를 주관하였으며, 단대쇼핑 문화 홀에서 개최된 1987년 제2회 성남문화예술제 사진전을 주관하는 등 사진 예술 활동을 가시화하였다.

(2) 성남 사진계를 대표하는 공인 예술 단체

1988년 4월 9일 한국사진작가협회 성남지부(초대 지부장 오종창)가 창립 인준되어 성남예총 회원 단체가 되었으며, 성남 사진계를 대표하는 공인 예술 단체로 사진예술 분야의 사업을 개시하게 되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성남지부는 회원 작품전을 성남종합예술제와 병행하여 한국사진작가협회 성남지부의 기간 연례 사업으로 주관하는 한편, 경기도 한국사진작가협회 합동 작품전에 참가하고, 사진 강좌를 주관하였으며, 성남 사진인의 밤 등을 주최하여 사진 예술 인구 저변 확대를 전개하였다.

1986년 5월에는 타임포토, 1991년 8월에 포토아즈, 1993년 6월 까치사진동아리 등 사진 동호 단체들이 결성되어 점진적 사진 예술의 확산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1993년 12월 14일 한신코아 백화점 아트홀에서 개최된 합동 사진전에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성남지부를 비롯한 성남사진동우회, 타임포토, 포토아즈, 까치사진동아리 등 성남 사진 단체와 여주의 은모래사진동우회, 빛모아사진연구회, 양평사진동우회까지 경기 동부권을 연대하여 개최하면서 성남 사진계 활동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또한 성남중앙극장, 중앙백화점을 운영하며 중견 사진작가로 활동하던 홍창일(洪昌一)이 제12회 대한민국사진전람회에서 작품「섭리」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994년 11월 8일 한국사진작가협회 성남지부(지부장 신성우)에서는 제9회 성남사진대전을 성남미술대전에서 분리하여 연례 사업으로 제정하였다. 제1회 성남전국사진공모전은 성남 예술계 최초로 개최된 전국 규모 행사였는데, 성남 사진인들의 결속과 권익이 신장되고, 한국사진작가협회 성남지부의 체계와 위상을 대외적으로 확산하고 가시화하는 동기가 되었다. 한편, 한국사진작가협회 성남지부의 조직 관리 편제가 이천‧여주‧광주‧양평‧하남까지 경기 동부권을 총괄함으로써 활동이 광역화되었다.

(3) 성남사진단체총연합회의 창립과 사진 인구의 저변 확대

1995년 분당경찰서 사우회, 성남주부사진동호회, 사진모임녹색회 등 사진단체동호회들이 결성되어 사진 인구 저변 확대가 활성화되었다. 1996년 7월 21일 한국사진작가협회 성남지부 지부장 이광용의 발의로 남한산성 지수당에서 성남사진단체총연합회가 창립되어 성남사진동우회를 비롯한 산성사우회, 타임포토회, 까치사진동우회, 맥사우회, 분당경찰서사우회, 성남주부사진동우회, 사진모임녹색회 등이 회원 단체로 연합되었고, 무한포커스, 옵스큐라사진동우회(용인시), 광주포토클럽(광주시) 등 사진 동호 단체들이 속속 영입되어 사진 단체의 연대가 이루어졌다.

1998년 사진 영상의 해를 맞아 한국사진작가협회 성남지부는 저소득층의 무료 인물 사진 촬영 및 증정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역 사회 봉사 활동을 전개하였다. 성남사진작가전, 성남사진대전, 성남전국사진공모전을 통하여 축적된 향토 사진작가들의 기획 사진전을 4월 11~17일 뉴코아 백화점 전시장에서 성남시, 성남예총 주최, 한국사진작가협회 성남지부 주관으로 개최하여 성남 지역 사진 단체의 발전 과정과 작가들의 작품 동향을 기록하여 지역 사진 단체의 격을 높였다. 1998년 영상의 해 기획 사진전에는 윤복호의 미국 뉴욕 초대전 출품작 「섭지코지의 일출」, 제7회 대한민국사진전람회(‘88)에 입선된 이광용의 「빛의 하모니」, 제10회 충주 전국사진공모전(’97) 금상 김병태의 「삐에로의 고독」, 대전일보국제사진전(‘93) 가작의 김영실 작품 「동심」, 제2회 소부리전국사진공모전(’92) 금상인 김종진의 「스릴」, 제3회 성남사진대전(‘97) 대상의 남용하 작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제1회 성남전국사진공모전(’94) 금상의 최덕희 작 「응시」 등 다수의 사진 작품을 전시하였다.

1999년 건축문화의 해를 기념하여 11월 27일~30일 시청사 1층 특별 전시장에서 제3회 사진 모임 녹색회성남주부사진동우회가 '건축 조형물 테마 기획 사진전'을 개최하고 2000년 '빛의 시각전' 등 일련의 테마 사진 작품 창작 활동을 시도하였다. 무한포커스 사우회분당 중앙공원에서 2000년 10월 28일~31일까지 전시한 '제9회 열린사진작품전' 은 야외 전시로 많은 시민들의 사진 작품 감상 기회를 제공하였다. 까치사진동아리 '제5회 장터 기획사진전' 은 사진 동아리들의 학구적 활동으로 대변되는 성과를 낳았다.

한편, 지역 언론계 사진 기자로 활약하는 조덕원의 보도 사진전이 2000년 9월 1~3일까지 성남문화의 집에 전시되었다. 박정태는 사진과 해설집인 「우리의 원형을 찾는다」를 펴내 한국 기층문화의 탐구열을 보였다.

4) 사진의 대중적 확대

2001년 9월 22~25일 제16회 성남문화예술제 한국사진작가협회 성남지부 주관 사업인 제14회 사협회원전과 전문 작가들의 분당중앙공원열린작품전이 시민을 찾아가는 서비스 전시로 개최되었다. 성남시는 야외 전시를 위한 이동 전시대를 제작하여 무상 대여하는 적극적인 지원을 하였다.

2002년 7월에 개최된 성남사협 주관의 제9회 성남전국사진공모전은 그동안 축적된 공모전의 제반 운영, 심사 과정, 시상식, 작품집 제작, 낙선작 반품 등이 체계화되어 개최되었다. 동년 11월에는 제17회 「성남사진대전」 또한 210점의 공모작으로 성남 사진 단체들의 관심을 집중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되었다.

제16회 성남문화예술제가 태풍으로 시의 예산 집행이 취소되어 개최되지 못한 상황에서도 '한국사진작가협회 성남지부 회원 작품전'을 분당중앙공원 열린 전시회로 독자적 집행을 하였다. 2002년 10월 21~27일 분당경찰서와 11월 19~24일 롯데백화점 분당점 문화 홀에서 2차에 걸쳐 분당경찰서 사우회 '제5회 작품전'과 11월 30~12월 6일 서현 지하철 역사에서 성남까치사진동아리가 주최한 '아름다운성남공원사진기획전', 12월 7~11일단대오거리 지하철 역사에서 개최된 '제20회 성남사진동우회회원전', 2002년 3월 26일~4월 1일 분당 삼성플라자 갤러리에서 중견 사진작가 문순화의 개인전 '아름다운 우리 산하' 등은 성남 사진 예술의 대중적 가시화는 물론, 성남 사진계의 발전 현상을 유감없이 보여준 결과였다.

2003년 5월 28일~6월 3일 분당 삼성플라자 갤러리에서 변종광의 개인 월드컵 사진전 '다시 보는 2002, 대한민국 꿈은 이루어지다'는 성남 사진작가들의 창작 활동의 단면을 보여주었다. 7월 5일~11일 제10회 성남전국사진공모전에 총 1,768점이 응모되어 131점의 수상 작품을 전시하면서 전국 사진계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동년 7월 1~30일까지 제30회 시민의 날 기념 사진으로 보는 성남 30년 '성남역사사진전'을 성남시 주최, 역사 사진전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성태) 주관으로 150점의 작품을 각 구청 민원실, 여성문화회관, 단대‧서현 지하철 역사에 순회 전시하였다.

[현황]

경기도 성남시에서 한국사진작가협회 성남지부 주관으로 매해 개최되는 성남전국사진공모전은 성남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는 전시회이며, 이를 통해 유능한 신인 사진작가들이 배출되고 있다. 이 전시회는 제1회 때부터 매년 1500여점의 많은 작품이 출품되어 많은 작가들의 출품 기회를 넓혀주고 있으며,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사진 공모전으로 단단하게 자리매김하고 있어 성남시의 사진 예술 문화 창달은 물론, 전국적인 사진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카메라의 대중적 보급으로 사진 관련 강좌와 더불어 아마추어 사진 모임이 급격히 늘고 있어 전시 공간 시설 확충, 지원 제도의 현실화 등이 뒷받침된다면 성남 사진 예술은 더욱 발전 하게 될 것이라 기대된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4.03.10 내용 중 기관명 변경 대한교과서->미래엔 컬처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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