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책을 갖추어 놓고 팔거나 사는 가게.

[개설]

성남의 서점은 분당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문구와 음반을 판매하는 문화 공간으로 변모해가고 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한 독자 관리, 독자 서비스 행사 개발 등 새로운 매출 전략을 수립하여 운영에 혁신을 기하고 있다.

[변천]

성남시 초기에는 종합시장 부근의 종합서점(신흥3동), 성남시청 부근의 영광서점(신흥1동), 경원대 부근의 황톳길(태평1동), 성남동의 헌책방 서점가 등 도심의 번화가를 중심으로 군소 서점이 주류를 이루었다. 하지만 1994년 교보문고의 개장을 시작으로 동네 서점들은 대형 서점에 자리를 내주고 점차 사라져갔다.

1994년 12월 성남시 수정구 신흥1동 교보생명 빌딩에 개장한 교보문고 성남점은 총면적 640㎡ 규모에 8만종, 10만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저자 초청 강연회, 유치원생 초청 견학, 동화 구연, 도서 바자회 등의 문화 행사를 개최하며 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1999년 10월 수정구 신흥3동에 개장한 중원문고의 매장 면적은 약 400㎡이고, 지하철 8호선 수진역과 신흥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분당에서는 1996년 10월 분당선[현 수인분당선] 서현역에 약 1,650㎡ 규모의 서울문고를 개점했으나 2002년 8월에 폐점하였다. 다음으로 1997년 11월에 분당선 야탑역 LG플라자 건물에 을지서적이 문을 열었다. 2001년 9월 ㈜리브로가 을지서적을 인수하여 북스리브로 분당점으로 재개장하였으며, 2006년 8월 야탑역 BYC 건물 지하 1층으로 확장 이전하였다. 1999년 2월 분당구 서현동에 개장한 서현문고는 2003년 12월에 약 1,320㎡ 규모의 ㈜서현문고 서관을 설립 운영하였다. 5층 북카페에서는 초중고생 글짓기 경연대회, 교양 강좌, 테마별 도서전, 어린이 대상 도서 안내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수시로 운영하는 등 분당 지역의 대표적 서점으로 성장하였으나 2008년 6월 폐점하였다.

2002년에 분당구 구미동 미금역 부근에 개장한 약 264㎡ 규모의 장영실서점은 3만종의 서적을 보유하고 있고, 2003년에 분당구 금곡동에 개장한 미금문고는 약 495㎡ 규모에 4만종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2005년 10월에 구미동에 있는 2001 아울렛 지하에 북스리브로 미금점이 입점하였다. 2006년 12월 분당구 서현동에 문을 연 교보문고 분당점은 5,289㎡ 규모의 매장에 10만종, 21만권의 책을 갖추고 있으며, 북카페, 문화 이벤트 라운지 티움(Tium), 어린이 책동산 키즈가든, 편안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쉼터 등의 다양한 편의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2009년 1월 서현동에 북스리브로 서현점이 개장하였다.

이처럼, 성남의 서점은 분당선 전철역 주변의 역세권을 중심으로 대형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온라인 서점 개장, 각종 서비스 행사를 통하여 독자 확대를 모색해가고 있다.

[현황]

2009년 현재 성남 지역의 대형 서점은 수정구에 교보문고 성남점, 중원문고 등 2개가 있고, 분당구에는 분당선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북스리브로 분당점(야탑역), 북스리브로 서현점, 교보문고 서현점(서현역), 장영실서점, 미금문고, 북스리브로 미금점(미금역) 등 6개 서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