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만 3세부터 초등학교 취학 전의 유아들을 교육하는 기관.

[개설]

「교육법」에 의해 설치, 운영되는 교육부 관할의 교육 기관으로 재정 형태에 따라 공립과 사립으로 구분된다. 공립은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이 주를 이루며, 사립은 개인, 법인, 종교 단체 등 설립 주체에 따라 다양한 유형이 있다. 세계 최초의 유치원은 1840년 독일의 프뢰벨(Friedrich Wilhelm August Frbel)이 ‘어린이의 정원(kindergarten)’이란 명칭으로 자신의 아동관, 교육 원리, 교육 방법을 펴기 위해 창설한 독창적인 교육 기관이었다.

우리나라에서 2000년 3월부터 실행에 들어간 제6차 유치원 교육 과정의 교육 목표는 전인적 성장을 위한 기초 교육으로서, 유아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 능력과 태도를 기르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다. 교육 과정의 세부 목표는 ①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경험을 가진다. ② 기본 생활 습관을 기르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는 태도를 가진다. ③ 생각과 느낌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경험을 가진다. ④ 바르게 언어를 사용하는 경험을 가진다. ⑤ 일상생활의 문제에 대하여 스스로 궁리하는 태도를 가진다는 것이다. 교육 과정은 건강 생활, 사회 생활, 표현 생활, 언어 생활, 탐구 생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고 교육일수는 연간 180일 이상이며, 하루 교육 시간은 180분을 기준으로 하되 유아의 연령과 발달 수준, 기후, 계절, 학부모의 요구 등을 고려하여 실정에 맞도록 조정하도록 하고 있다.

[변천]

성남시에서 가장 오래된 유치원은 1945년 6월 15일에 설립된 왕남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다. 이후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공립 유치원으로 성남국민학교(현 희망대초등학교), 금광국민학교(현금빛초등학교), 검단국민학교 병설유치원이 각각 1971년에 설립되었다.

1980년대는 우리나라 유아 교육이 전환기를 맞은 시기로서, 유아 교육의 활성화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기 시작하였다. 1981년에는 또한 제3차 유치원 교육 과정이 개정, 공포되었고, 1982년 3월에는 유아 교육 진흥 종합 계획이 마련되어 같은 해 12월에 「유아교육진흥법」이 공포되었다. 이러한 저간의 분위기에 힘입어 성남시에는 19개의 공립 유치원이 설립되었으며, 13개의 사립 유치원이 설립되었다. 이상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성남시 사립 유치원들이 본격적으로 설립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의 일이다.

1990년대에 들어서 1991년 당시 유아 교육 기관은 「교육법」에 의한 유치원과 「유아교육진흥법」에 의한 새마을유아원, 「영·유아보육법」에 의한 보육 시설 등으로 나뉘었다. 이를 1994년 「영·유아보육법」의 시행에 따라 탁아 업무는 보건사회부(현재 보건복지가족부)로 이관하고, 새마을유아원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으로 전환하도록 하였다. 1991년에는 1949년부터 꾸준히 적용되어오던 「교육법」이 개정되어 ‘보육’이라는 용어가 ‘교육’으로 바뀌고, 취원 대상도 유치원 입학 연령의 하향화라는 세계적 추세를 반영하여 그 전의 만 4, 5세에서 만 3, 4, 5세로 바뀌면서 1992년부터는 만 3세 유아도 유치원에 다닐 수 있게 되었다. 1990년대 성남시는 7개의 공립 유치원과 63개의 사립 유치원이 신설되었다.

[현황]

2000년대 유치원은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인한 사회적 변화에 부응하여 반일제 교육과정을 원칙으로 하면서, 시간을 연장제와 종일제 등으로 각 유치원의 사정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2000년대 성남시에는 중부초등학교와 상대원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그리고 6개의 사립 유치원이 신설되었다. 2006년 4월 성남시의 유치원은 35개의 공립 유치원과 79개의 사립 유치원이 있었고, 공립 유치원에 1,884명(남아 943명, 여아 941명), 사립 유치원에 8,531명(남아 4,406명, 여아 4,125명)의 원아가 있었다. 2008년에는 도촌지구 택지 개발로 도촌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 개원하여 36개의 공립 유치원, 74개의 사립 유치원이 있었고, 공립 유치원에 1,734명(남아 860명, 여아 874명), 사립 유치원에 7,012명(남아 3,622명, 여아 3,390명)의 원아가 있었다. 2005년 이후 원아의 감소로 유치원의 수도 감소 추세였으나, 2009년에는 판교신도시 개발로 낙생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성남송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운중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산운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삼평유치원 등 5개의 공립 유치원이 개원하여 2009년 9월 현재 공립 유치원은 41개, 사립 유치원은 75개로 증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