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한국문인협회 성남지부에서 성남 지역 문단의 역사와 지역 문학인의 작품을 모아 발간한 작품집.

[개설]

『성남문학인 작품선집』은 성남 지역 문학인들의 작품을 엄선하여 1996년 이후 격년제로 발간하는 문학작품집이다.

[편찬/간행 경위]

1996년 문학의 해는 한국문인협회 성남지부가 창립되고 20년이 지나면서 맞은 것이었다. 초창기 10여 명에 불과하였던 한국문인협회 성남지부 회원 수가 80명을 넘기고 있었고, 더욱이 1994년 중국 조선족 흑룡강성 창작위원회[위원장 림국웅]와 자매결연을 맺고 작품을 교류하는 등 성남 문단의 활기가 넘치던 때였다. 회원이 늘어나면서 그에 비례하여 문학작품도 많이 모였다. 활성화된 분위기와 좋은 작품을 써야겠다는 회원들 간의 선의의 경쟁은 점점 창작 의욕 고취로 이어졌고, 아울러 그동안 지원되지 않던 성남시 보조금이 지원되자 한국문인협회 성남지부 제8대 김건중 지부장은 향토 문인들의 훌륭한 문학작품과 함께 성남의 문학 역사를 사료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는 『성남시사』를 비롯해 여러 출판물에 나와 있는 기록들이 성남 문단 초창기의 형성 과정에 치중되어 집필되었거나 아니면 객관성이 결여되었다는 의견들이 많아 후일 후학들이 그 기록으로 커다란 오류를 범할까 싶어 성남 문단사의 집필에 착수하게 되었다.

[구성/내용]

1996년 한국문인협회 성남지부 김건중 지부장은 그간의 자료를 정리하여 성남 문단사를 집필하고, 성남 문학인들의 훌륭한 작품들을 선정하여 『1996 성남문학인 작품선집』에 ‘성남 문단사’라는 소제목을 달아 사륙배판 양장본, 420쪽으로 발간하였다. 『경기일보』, 『중부일보』, 『경인신문』 등에서는 지역 문학 최초의 문단사 정리 및 향토 문인의 문학작품을 문학적 사료로 남기고, 지역 문학을 재정리한 가치 있는 발간이라고 호평을 하였다. 한국문인협회 성남지부에서는 성남시청 전시실에서 평론가 김양수, 희곡작가 홍승주 등을 초청하여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그 후 격년으로 성남의 문단사와 지역 문인들의 훌륭한 문학작품을 선정하여 『성남문학인 작품선집』이 발간되었다. 제2권 『1998 성남문학인 작품선집』[320쪽], 제3권 『2000 성남문학인 작품선집』[322쪽], 제4권 『2002 성남문학인 작품선집』[340쪽], 제5권 『2004 성남문학인 작품선집』[370쪽]을 사륙배판 양장본으로 출간하여 향토 문인 작품을 향토 문학 사료로 남기게 되었다. 그 후 제6권 『2006 성남문학인 작품선집』[308쪽], 제7권 『2008 성남문학인 작품선집』[372쪽], 제8집 『2011 성남문학인 작품선집』[352쪽], 제9집 『2013 성남문학인 작품선집』[404쪽], 제10집 『2015 성남문학인 작품선집』[400쪽], 제11집 『2017 성남문학인 작품선집』[400쪽], 제12집 『2019 성남문학인 작품선집』[400쪽], 제13집 『2021 성남문학인 작품선집』[400쪽]을 발간하였으며, 2023년 4월 12일에는 성남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서 『2023 성남문학인 작품선집』[400쪽]을 발간하였으며, 내용은 성남시 문단사와 시, 시조, 수필, 소설, 동시, 동화 작품을 실었다.

『2023 성남문학인 작품선집』을 살펴보면 한국문인협회 성남지부 이예지 지부회장의 권두언, 3명의 축사, 한국작가협회 김건중 회장의 권두시를 수록하였다. 또 김건중이 ‘성남 문단사’를 자세히 정리해서 앞부분에 게재하였으며, 시는 강명옥 외 51명, 시조는 경진희 외 3명, 수필은 고중일 외 33명, 소설은 권보경 외 4명, 동시는 차두호, 동화는 선영 외 2명 등 99명이 작품을 게재하였다.

[의의와 평가]

『성남문학인 작품선집』을 발간하기 위해서는 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한데, 지원금의 액수가 일정하지 않으면 일관성 있는 발간 기획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으나 한국문인협회 성남지부는 지역의 문학적 사료를 남겨야 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격년으로 문단사를 보완하기로 결정하였다. 여기에 문학적 가치가 있는 향토 문인들의 작품을 관찰하여 선집해야 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남문학인 작품선집』을 발간한 것은 성남 향토문학의 큰 자산이라고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