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에 있는 남계하(南啓夏)의 묘.

[개설]

남계하[1643~1705]는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의령(宜寧), 자는 양백(養伯)이다. 활인별제를 지낸 남수신(南守身)의 아들로 음서로 선공감(繕工監)에 나간 후 의금부도사를 역임하고 외직으로는 청하현감을 지냈다. 평소 학문에 뜻이 있어 윤원거(尹元擧)의 문하에 들어가 학문을 쌓았으며, 특히 윤증(尹拯)으로부터 가례를 배웠다. 배위 숙부인 고흥유씨는 첨정 유은(柳溵)의 딸이다.

[위치]

남계하 묘는 수정구 태평동 경원대학교 맞은편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와 인접한 의령남씨 묘역의 왼쪽 구릉 상단에 동향하여 있다.

[형태]

봉분의 형태는 숙부인 고흥유씨와의 원형 합장분이고, 봉분 중앙에 묘표, 혼유석, 상석, 향로석을 갖추고 있다.

[금석문]

남계하의 묘표는 백색화강암제의 비좌와 비신 월두형이다. 비신의 비문은 앞뒤 2면에 있으며, 앞면에 세로 두 줄로 ‘僉知中樞府事南公之墓 淑夫人高興柳氏祔左(첨지중추부사남공지묘 숙부인고흥유씨부좌)’의 비문이 새겨져 있다. 비문은 손자 남언성(南彦成)이 짓고, 외중손 성임(成任)이 글씨를 썼다. 건립연월은 1690년(숙종 16) 4월이다. 비의 규모는 총 높이 130㎝로 비좌는 높이 20㎝, 너비 82㎝, 두께 44㎝, 비신은 높이 110㎝, 너비 위 48㎝, 아래 46.5㎝, 두께 14.5㎝이다.

[현황]

남계하 묘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산3-8에 있는 의령남씨 묘역에 위치하며 의령남씨 충경공 종회에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