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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잔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807
한자 百日-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
집필자 이대화

[정의]

아기가 출생한 지 100일이 되는 날을 기념하는 잔치.

[유래]

근대 이전에는 의료시설이 보급되지 못하고 위생관념이 보편화되지 않아 영아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따라서 아기가 출생하여 100일이 되도록 건강히 잘 자라는 것을 기념하고, 일가친척에게 인사시키며 아이의 평안을 기원하는 기회로 삼았다.

[내용]

1940년대에는 식구들끼리 음식을 해먹고 아이를 위해서는 수수팥떡을 해주었다. 액을 막아 준다는 수수팥떡을 다섯 아이의 백일 때마다 해주었다. 큰아들 때만 백일떡을 동네사람들에게 돌린 것 같다. 사람들은 떡을 받으면 쌀이나 다른 선물을 주었다.(분당구 운중동 김씨, 1929년생, 3남 2녀)

1980년대에는 첫 아이의 백일은 백설기를 하여 여러 친척들과 동네사람에게 나누어 주었다. 시어머니가 방앗간에 가서 해가지고 왔다. 잔치는 크게 하지 않았다. 둘째아이도 백일은 백설기를 하여 돌리고 가까운 친척과 식구들끼리 식사하는 것으로 끝냈다. 셋째와 넷째는 창피하여 집에서 조용히 백일잔치를 했다. 아들을 낳고는 백일은 조그만 음식점에서 가까운 친척끼리 모여 식사를 했다. 백설기는 방앗간에서 해서 동네사람들과 친척들에게 나누어 주었다.(수정구 수진동 배씨, 1953년생, 1남 4녀)

[전망]

가족제도가 점차 핵가족 중심으로 변화하고 영아사망률이 낮아지면서 백일의 중요성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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