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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905
한자 盆唐里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고지명
지역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시대 근대/근대
집필자 김성환

[정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에 있었던 지명.

[개관]

성남시 분당구의 동쪽에 위치하고 불곡산 북서 기슭에 자리 잡은 지역으로 녹지경관이 많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과거 이 지역은 수내동, 서현동 및 광주시 오포읍을 잇는 삼거리에 해당하던 곳으로 동이점과 주막이 성행하였고, 분당 5일장에는 성남, 광주, 용인 등지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로 붐볐다고 한다. 이 장은 1970년대에 성남 모란장으로 이전되고 분당지역 개발로 폐장되었다.

[지명유래]

분당리(盆唐里)당모루, 장터, 안골, 점골 등의 자연부락을 합한 지명으로서, 옛날에는 동이점이라 불렀으나 그 후에 분점리(盆店里)라 불렀고 다시 분점리의 ‘분’자와 당우리(唐隅里)의 ‘당’자를 취하여 분당리로 칭하게 되었다. 분점리는 동이를 구웠다는 옹기점(甕器店)에서 붙여진 이름이며, 당우리[당모루]는 예전에 당집이 있어서 당모퉁이 동네라고 하였으므로 ‘당(唐)’이 아닌 ‘당(堂)’이 쓰여야 하지만, 고려 말기 귀화한 당성(唐誠)의 후손이 사는 고을로서 ‘당모루’로도 칭하였으므로 두 글자가 혼용되었다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 각 고을의 공식문서인 양안(量案)에는 당우동(堂隅洞)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1906년 지방제도 개편이 단행되었을 때 당(唐)으로 바뀌어 그 결과 1914년 단행된 지방행정 개편 때 분점리와 병합되면서 ‘분당(盆唐)’으로 쓰이게 되었다.

[연혁]

조선시대 광주군 돌마면 분점리 및 당우리 지역이었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분당리라 칭하였다. 1971년 경기도 성남출장소에 편입되었으며, 1973년 성남시 분당동이 되었다. 1975년 3월 돌마출장소에 편입되어 인근 정자동, 수내동, 율동까지 관할하게 되었다. 1989년 5월 성남시 구제(區制)의 실시에 따라 중원구에 편입된 후 1991년 9월 분당출장소분당구로 승격되면서 분당구 분당동이 되었다.

[취락과 세거성씨]

분당동에는 벌터, 안말, 샛당모루, 안당모루, 양계촌, 장터[분점리], 점골, 정수터 등의 자연취락이 이었다. 벌터는 안당모루와 점골 사이 벌판에 위치한 마을로서 청주한씨 등이 정착하였으나 분당지역 개발로 폐동이 되었다. 샛당모루는 안당모루에 속했던 마을로서, 안당모루와 정수터 사이에 위치하였으며, 신창맹씨의 사패지(賜牌地)로서 그 후손이 세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당모루는 당우리라 불리었던 마을로서 수내동 넘어 역말과 샛당모루 사이에 위치하였으며 신창맹씨의 세거지였으나 분당지역 개발에 따라 폐동되었다. 안말은 새능산 골짜기 안에 위치한 마을로서 전주이씨, 달성서씨, 순흥안씨 등이 세거하였다. 장터[분점리]는 수내동서현동 및 광주군 오포면을 잇는 삼거리에 위치한 마을로서, 예로부터 동이점과 주막 그리고 시장이 성행하여 발달한 곳이다. 이후 장(場)은 성남 모란장으로 이전되었으며 분당지역 개발로 폐장되었다. 점골은 분당초등학교 북쪽에 위치한 마을로 신창맹씨, 양천허씨, 김해김씨 등이 세거한 것으로 전해오고 있으며, 분당 개발에 따라 폐동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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