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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960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기도 성남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진아

[정의]

간단한 제물을 차려 놓고 신에게 손을 비비면서 행하는 의례.

[개설]

비손은 무속의례의 하나이지만, 꼭 무당이 직접 할 필요는 없고, 한 가정의 주부가 직접 할 수도 있다. 비손은 집안에 우환이 있거나 가신(家神)에게 고사를 지낼 때 행한다.

[내용]

비손을 할 때는 술과 떡, 나물 등을 차려놓거나 혹은 간단하게 맑은 물만 떠놓고 그 앞에서 양손을 비벼가면서 정성스럽게 기원을 한다. 주로 집안에 우환이 있거나, 가족 중에 병이 들었거나, 혹은 가족이 여행중이거나 멀리 떠나 있을 경우에 이를 해결해주거나 무사하기를 바라면서 지내는 간단한 의례이다. 또한 10월 상달에 가을고사를 지낼 때에도 주부들이 시루와 제물을 차려놓고 그 앞에서 축원을 드리며 절을 한 뒤에 손을 비벼가면서 비손을 하는데, 성남지역에서는 이 사례가 더 많이 나타난다. 이때는 집안을 돌며 삼신이나 성주, 터주, 조왕과 같은 신격들에게 제물을 올릴 때마다 간단하게 비손을 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집안의 액을 막고 가족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성남지역의 일부 가정에서 행하는 가을고사 때 제물을 차려놓고 간단하게 비손을 하는 경우는 지금도 나타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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