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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996
한자 山神堂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기도 성남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진아

[정의]

산신을 위한 의례를 행하기 위한 당.

[개설]

산신각, 산제당 등으로도 불리는데, 산신을 구체화한 호랑이와 노인의 모습으로 묘사한 산신상을 봉안하거나, 이를 탱화(幀畵)로 도상화한 그림만을 모시기도 한다. 성남지역에서는 수정구 고등동 이외에는 특별히 산신당을 만든 곳은 없으며, 대체로 신목 앞에 터주가리를 만들어 놓는 정도이다.

[내용]

성남지역에서는 동제 중에서도 산신을 위한 산제가 강하게 나타나는 지역으로서, 산신을 구체화한 산신도가 봉안되어 모셔지는 곳으로는 고등동 등자리의 산신각이 대표적이다. 주민들은 이곳을 산신이 모셔진 당집으로 부르고 있으며, 이곳의 산신도는 붉은색의 도포차림에 흰머리와 흰수염을 하고 한손에는 큰 지팡이를 짚고 앉아 있는 산신이 정중앙에 그려져 있으며, 산신 앞 혹은 옆으로 호랑이가 익살스럽게 그려져 있다. 그리고 그 주변에 산신의 시중을 드는 동자가 그려진다.

매년 이 산신당에서 마을제인 산제가 행해지는데, 산신각 바로 밑에 있는 용천사라는 절에서 이곳을 관리하고 있으며, 산제 또한 이 절의 스님이 주관하여 지내는 점 등으로 인해 불교와 자연스럽게 연계되고 있다. 산신신앙은 우리나라 특유의 산악숭배신앙과 관련이 깊으며, 불교에 영향을 준 신격이기도 하다. 산신은 원래 불교와 관계가 없는 토착신이나 불교의 재래신앙에 대한 수용력에 의하여 먼저 호법신중(護法神衆)이 되었다가, 후대에 원래의 성격을 불교 안에서 되찾게 된 것이다. 불교에 영향을 준 산신신앙도 산신도가 봉안된 형태로 나타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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