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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1538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성남시
집필자 방인아

[정의]

음료수를 얻기 위하여 땅을 깊이 파서 맑은 지하수가 괴게 한 시설.

[내용]

우물에는 맨땅을 깊거나 파서 물이 괴게 하는 토정(土井)과 바위틈 사이로 솟거나 흐르는 물을 괴게 하는 석정(石井)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살림집에서는 토정이 대부분이다. 맨땅을 파서 만든 우물일 경우 물기를 머금은 우물벽이 무너질 염려가 있으므로 통나무를 둘레에 촘촘히 박거나 돌을 쌓아 올려 벽을 구성한다. 돌 쌓는 기법으로 ‘공돌쌓기’라는 축조법이 발달하였는데, 이는 돌과 돌의 이를 맞추어 쌓는 기법으로 돌각담을 쌓는 방식과 비슷하다. 우물의 벽체는 지표의 높이까지만 쌓고, 지표 위로 노출되는 부분에는 통나무나 석재를 이용하여 정자형(井字形) 혹은 원형으로 쌓아올린다.

우물물을 긷기 위해서는 두레박을 사용하는데, 바가지나 양철, 판자 등을 짜서 만든다. 두레박에는 줄을 길게 매어 깊은 우물에 던져 물을 담은 후 손으로 잡아 올리는 방식으로 긷는다. 이러한 우물은 집집마다 있지는 않았으며, 한 마을에 1~2개 정도가 있어서 상수도 시설이 보급되기 전에는 마을의 공동우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성남 지역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었다.

[기타]

한편, 예부터 우물은 용궁으로 드나드는 출입구로도 인식되어, 이곳에서 정월보름날 용왕제를 지내는 경우도 많았다. 또한, 경기 지역에서는 여름철에 마을의 공동우물을 모두 품어내고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한 뒤, 용신(龍神)에게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우물제’를 지내기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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