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법정동.

[개설]

이매동은 성남시 분당구 중심부에서 북쪽에 자리한 법정동으로, 행정동은 이매1동과 이매2동이다. 성남대로, 경부고속도로 판교인터체인지,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양현로, 탄천로, 지하철 수인분당선 등이 관내의 남북 방향으로 지나고, 지하철 수인분당선 이매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과거 경기도 광주군에 속했을 때는 돌마면의 중심지로 분당 지역의 중심 취락 지역이었다.

[명칭 유래]

‘이매(二梅)’라는 이름의 내력에 대하여는 몇 가지 설이 있다. 첫째는 이곳에 있던 탄천 변 들판을 ‘이무슬들’이라 하는데, 이 마을이 풍수지리상 매화꽃이 떨어지는 매화낙지형(梅花落地形)의 명당이므로 ‘이무슬’과 ‘매화낙지’를 취하여 이매동이라 하였다는 설이다. 두 번째는 동쪽의 영장산을 ‘매지봉’이라고도 하는데, 이 줄기에 크고 작은 2개의 매지봉이 있으므로 ‘이매동’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이무기와 관련된 전설로, 옛날 탄천 변 방죽에서 주민들이 1,000년 만에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하려던 이무기를 잡아 죽였는데, 그 저주를 두려워한 사람들이 위령 승천제를 지냈으나 제사상 주위가 온통 피로 물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날 밤 주민들 꿈에 이무기 화신인 백발노인이 나타나 동민들의 정성에 보답하여 저주를 풀었다고 하고, 제를 지냈던 자리에 매화나무 두 그루가 자라났으므로 ‘이매동’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진주유씨세보』에는 ‘임의곡(任意谷)’ 또는 ‘이매곡’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임의술’로 불렸다는 설도 있다.

[형성 및 변천]

조선시대에는 광주군 돌마면 지역이었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에도 그대로 돌마면 이매리라 하였다. 1971년 경기도 성남출장소에 편입되고 1973년 성남시 이매동이 되었으며, 1975년 3월 돌마출장소에 편입될 당시 인근 서현동과 야탑동을 관할하였다. 1989년 5월 실시된 구제(區制)에 따라 중원구에 편입된 후 1991년 9월 분당출장소가 분당구로 승격되면서 분당구 이매동이 되었다. 신도시 인구 증가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으로 1993년 1월 이매동의 일부와 수정구 사송동 일부가 이매2동[구 매송동]으로 나뉘고, 같은 해 6월 이매동에서 행정동인 야탑동과 중탑동이 분리되었다. 1995년 10월 수정구 사송동 일부가 분당구 이매동과 야탑동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른다.

[자연환경]

이매동은 영장산[높이 413.5m] 산줄기가 좌우로 흘러내린 사이에 자리 잡아 탄천을 향해 서면(西面)하고 있는 형상으로, 동쪽은 매지봉(梅址峰)을 사이에 두고 서현동[율동]과 접하며, 남쪽은 서현동과 마주하고 있다.

[현황]

2023년 5월 31일 기준 이매동의 면적은 3.58㎢이며, 1만 3434가구, 3만 8062[남자 1만 8588명, 여자 1만 9474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지역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행정동인 이매1동의 면적은 2.90㎢이며, 8,987가구, 2만 4893명[남자 1만 2181명, 여자 1만 2712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동쪽 이매저수지 인근 산기슭 부근에는 갓골·안말 등의 자연 마을이 있으나 탄천 변을 따라서는 남북으로 아파트 단지가 밀집되어 있다. 경부고속도로 판교인터체인지에서 가깝고 성남대로를 끼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주요 기관으로는 성남시 농업기술센터, 성남상공회의소, 수인분당선·경강선 이매역, 성남아트센터 등이 있으며, 교육기관으로 안말초등학교, 이매초등학교, 이매중학교, 송림중학교, 송림고등학교, 돌마고등학교가 있다.

행정동인 이매2동의 면적은 0.68㎢이며, 4,447가구, 1만 3169명[남자 6,407명, 여자 6,762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1993년 분당신도시 개발에 따라 새로 생겨난 동으로 이매동의 ‘매’ 자와 사송동의 ‘송’ 자를 따서 매송동이라 하다가 2000년 10월 이매2동으로 행정동 명칭을 변경하였다. 서쪽 경계에는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가, 동쪽에는 탄천로가 남북 방향으로 관내를 지나고 있으며 아파트 단지인 아름마을이 있다. 교육기관으로 매송초등학교, 매송중학교, 이매고등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