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의 무신 이수훤(李秀萱)의 묘.

[개설]

이수훤[?~1554]은 조선 전기의 무신으로 본관은 광주(廣州), 자는 자방(子芳)이다. 이세륜(李世綸)의 장자로 무인이면서도 학문이 높아 한성부판윤을 역임하고 많은 치적을 남겼다. 그의 아들은 전라도와 평안도의 병마절도사를 두루 역임하고 죽은 뒤에 영의정에 추증된 이윤덕(李潤德)이다.

[위치]

이수훤 묘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산7-1에 위치하며, 광주이씨 대종회에서 소유·관리하고 있다.

[형태]

증정경부인 전주이씨와의 원형 쌍분은 각 봉분마다 용미와 활개를 갖추고 있다. 묘소에는 쌍분 중앙에 혼유석, 상돌, 향로석과 상돌 좌우에 망주석, 문인석 한 쌍을 갖추고 있으나, 옛 석물은 상돌과 문인석 뿐이다.

[금석문]

이수훤의 묘표은 봉분 왼쪽에 서향한 채 세워져 있는데, 비좌와 오석의 비신 및 팔작지붕의 지붕돌[옥개석] 형태이다. 비신의 앞면에는 세로 3줄로 ‘贈領議政行資憲大夫上護軍漢城府判尹廣州李公諱秀萱之墓 配贈貞敬夫人全州李氏祔(증영의정행자헌대부상호군 한성부판윤광주이공휘수훤지묘 배증정경부인전주이씨부)’라는 비문이 있고 뒷면에 공의 약력을 새겨 놓았다. 비의 건립연대는 1996년이다.

[현황]

이수훤의 묘는 성남시 중원청소년수련관 뒤에 있는 아들 이윤덕의 묘소 위에 서향하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