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석운동에 있는 이진양(李眞養)의 묘.

[개설]

이진양[1667~1709]은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순보(順甫)이다. 증조부는 문충공(文忠公) 이경석(李景奭)이며, 아버지는 형조정랑을 지내고 이조판서에 추증된 이우성(李羽成), 어머니는 정이화(鄭以和)의 딸이다. 1702년에 금부도사(禁府都事)에 임명되었으며, 1705년에는 금(金)을 주조하는 일을 잘 감독한 공으로 종부시주부(宗簿寺主簿)로 승진되었다가 호조좌랑(戶曺佐郞)으로 전직되었다. 외직으로 강서현령(江西縣令)을 지냈다.

[위치]

조선 후기의 문신 이진양의 묘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석운동 산16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묘소는 영인 남원윤씨의 묘와 원형의 합장분으로 용미와 활개를 갖추고 있다. 봉분 중앙에 혼유석, 상돌, 향로석과 상돌 좌우로 팔각망주석 한 쌍을 갖추고 있다. 이들 석물 중 망주석은 높이 150㎝로 간주석에 양각된 세호의 조각이 매우 수려하다.

[금석문]

이진양의 묘표는 봉분 왼쪽에 세워져 있는데, 비좌와 비신 월두형태이다. 순백색을 띠는 비신의 비문은 4면에 있으며 앞면에 세로 3줄의 해서(楷書)로 ‘朝鮮江西縣令李公眞養之墓(조선강서현령이공진양지묘)’의 비문이 새겨져 있다. 비문은 동생 이진망(李眞望)이 짓고, 이광사(李匡師)가 예서(隷書)로 썼으며, 추가 기록은 아들 이광회(李匡會)가 했다. 건립연도는 1751년(영조 27)이다.

비의 규모는 총 높이 159㎝로 비좌는 높이 42㎝, 너비 90㎝, 두께 61㎝, 비신은 높이 117㎝, 너비 위 1㎝, 아래 18㎝, 두께 19㎝이다.

[현황]

이진양의 묘는 분당구 석운동 이효백(李孝伯)의 묘 왼쪽에 있는 구릉에 남동향하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