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2134
한자 秋夕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기도 성남시
집필자 김이숙

[정의]

음력 8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내용]

한가위 또는 중추절(仲秋節)이라고도 하며, 설과 함께 2대 명절의 하나로 꼽힌다.

추석날 아침에는 햅쌀로 밥을 짓고, 햇곡식으로 만든 송편과 토란탕, 햇과일 등으로 차례를 지낸다. 차례상은 설날과 거의 같으나 떡국 대신 송편을 올리기 때문에 ‘송편차례’라고도 한다. 추석 차례상 음식은 새로 수확한 햇것을 올리는 것이 상례이지만, 계절이 일러서 햇곡식을 쓰지 못할 경우에는 묵은 곡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가정에 따라서는 메(밥)를 올리지 않고 송편만 올리기도 한다. 송편 속에는 팥, 콩, 녹두, 밤, 깨 등을 넣고 반달모양으로 만든다. 요즘은 건포도를 넣고 만들기도 한다.

차례는 종가집의 경우 4대조, 즉 고조부까지 모시고, 종가가 아닌 집에서는 기제사 때 모시는 조상들을 모신다. 차례가 끝나면 식사를 하고 성묘를 간다. 성묘를 갈 때는 차례상에 올린 음식과 같은 종류의 것을 별도로 준비해 두었다가 가지고 가거나 과일과 술 등만 간단히 준비하여 가기도 하고, 또는 아무 것도 안 가지고 가는 등 가정에 따라서 일정하지 않다.

추석놀이로는 여자들은 널뛰기나 강강술래(수건찾기), 남자들은 씨름대회를 하였으며, 밤에는 산에 올라가서 달 보고 절하며 소원을 빌었다. 6·25 이후 판교 등지에서는 추석날 저녁 몇 개 마을사람들이 모여 노래자랑 콩쿠르대회를 하였는데 경연대회는 마을을 돌아가면서 하였다. 근래에는 수정구 심곡동의 경우, 학교운동장에서 오야동, 신촌동줄다리기와 축구대회를 하면서 보낸다.

한편 추석날의 날씨로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하였다. 추석 때 날씨가 좋으면 풍년, 특히 보리풍년이 들고, 비가 오거나 궂으면 흉년이 든다고 한다.

[현황]

오늘날도 추석에는 외지에 나가 있던 가족들이 귀향하여 조상님께 송편으로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간다. 송편은 예전처럼 직접 만들기보다는 사다가 쓰는 집이 많아졌다. 요즘은 추석날 특별한 행사나 놀이는 거의 없고 개인적으로 화투를 치거나 윷을 놀면서 하루를 보낸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