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에 있는 사설 방과후학교.

[개설]

푸른학교는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0월에 터사랑청년회, 성남청년회 등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실업극복국민운동본부의 사업지원을 받아 개교한 방과후학교이다.

[설립 목적]

푸른학교는 경제난의 가장 큰 피해자일 수 있는 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는 목적하에 실직 가정, 한부모 가정의 자녀들에 대한 무료 급식과 학습지도를 하기 위하여 설립하였다.

[변천]

1998년 5월 실직 가정의 중·고등학생 40여 명을 모집하여 무료 공부방인 까치공부방을 운영하였다. 같은 해 7월 방학 중에 일주일간 빵과 우유를 후원받아 급식하였는데 연인원 200여 명의 초등학생과 미취학아동이 찾아와 급식을 받았다. 이에 실직 가정, 결손가정 자녀들에 대한 급식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1998년 10월 학습지도와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태평동 푸른학교, 성남동 푸른학교, 중동 푸른학교, 상대원 푸른학교, 중등부 푸른학교를 설립하게 되었다.1999년에는 금광동, 정자동까지 확산되었으며 성남 지역 푸른학교의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경기도 용인과 평택, 충청북도 청주, 충청남도 공주, 서울, 경상남도 진주, 경기도의 고양, 이천, 의정부, 광주에 푸른학교가 설립되었다. 2005년 사단법인 푸른학교로 등록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푸른학교는 학습지도 외에 상담과 놀이, 예술을 통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과 문예, 체육활동, 캠프 등 방과후 대안교육과 무료 급식을 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 맞벌이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 부모가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영유아 보육 사업을 하고 있다. 중학생들을 위해서는 건강한 청소년 문화 활동인 청소년 동아리 활동 지원, 청소년 캠프 등도 하고 있다. 푸른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뿐 아니라 지역 어린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어린이날 푸른한마당’을 열어서 매년 지역 사회단체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학부모, 후원인, 지역 주민을 모아 푸른학교 전체 아동과 청소년들의 활동 발표회 및 졸업식 행사인 ‘푸른학교문화제’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교급식 조례 제정 운동, 어린이도서관 설립 운동, 통일 행사 등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 아동·청소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황]

2023년 기준 성남시 전역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태평동 푸른학교, 상대원 푸른학교, 성남동 푸른학교, 수진동 푸른학교, 금광동 푸른학교, 정자동 푸른학교, 구미동 푸른학교, 산성동 푸른학교, 신흥동 푸른학교가 있으며, 중학생을 위한 중등 푸른학교와 영유아 보육사업을 하고 있는 성남푸른어린이집이 있다. 조직은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회가 있으며 각 지역 대표가 참여하여 사업을 결정하고 추진하는 운영위원회와 실무를 집행하는 사무국과 홍보국, 교육국이 있다.

[의의와 평가]

IMF 이후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중심이 되어 실직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의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급식 및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