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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즐거운 회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9046
지역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노현

노씨 아줌마는 삼영전자에서 2년 6개월을 근무하였다. 1년쯤 되었을 때 모범상을 탈 만큼 성실하게 일했고, 회사 생활은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일하다 쉬는 시간이면 잔디밭에서 음악을 들으며 놀았다. 무엇보다도, 같이 일하던 7, 8명의 또래 친구들이 있어서 더욱 좋았다. 그들은 회사 밖에서도 좋은 친구들이었다. 다들 집안이 어렵고 힘들었지만, 같이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우리 어디로 놀러가자 무조건 가요. 인제 밤에 기차타고 밤에 떠나면은 새벽에 도착해서 놀러 가고. 그런 식으로 놀러 다니면서 추억거리. 그때 당시 전라도 어디 갔었고 부여 쪽에도 갔다 오고 낙화암 있는데, 하여튼 좀 저기 하면 갔었어요. 그래 조장님이 니네들은 맨날 빨빨대고 놀러만 다니지 말고 교회를 나가라. 그래도 또 회사 자체에서도 일은 또 열심히 해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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