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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원시장의 내리막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9096
지역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노현

상대원시장은 1970년대 초창기에 제일 좋았고, 80년대까지만 해도 괜찮은 편이었다. 그러던 것이 막내딸이 태어나고 얼마 후, 그러니까 87, 88년 쯤부터 기울기 시작했다. 그게 지금 있는 대형 상가가 새로 지어지고, 또 노전이 없어지면서 부터였다.

모란시장처럼 천막을 쳐놓고 양쪽으로 노전을 앉혀놓고 노전길에서 사람이 많이 다녔거든요. 그랬는데 저렇게 백화점 식으로 해놔 버리니까 물건은 다른 공산품은 괜찮게 싸놓는데, 첫째 사람이 꼬이는 거는 야채, 생선, 이게 사람을 제일 많이 꼬이게끔 한단 말입니다. 그런데 야채가 안 되고 생선이 또 그렇게 되고. 야채가 다라이 장사도 앉아야 되고 대대적으로 벌여 갖고 하는 사람이 있어야만 되지. 지금도 여기는 야채를 가지가지 해가지고 왕창 갖다 때려넣어 가지고, 싸게 싸게 해가지고 막 밀면은 잘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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