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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아파트 분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9108
지역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노현

염씨는 90년 분당 신도시 아파트에 당첨이 되었다. 장사에서도 이문이 많이 남았고, 거기다 집짓기 동업에서도 이윤이 있었던 터라, 그는 돈의 여유가 있었다. 처음에는 집짓기 동업자의 추천대로, 성남 시민이면 누구나 분양 신청이 가능한 시범단지를 노렸다. 하지만 경쟁률이 워낙 심했다.

“그 다음서부터는 주택 청약예금인가 뭐를 얼마를 넣으면 하는 게 있었어요. 처음에는 삼십 몇 평 그거를 할라고 그랬었어요. 그랬는데 그 사람이 하는 얘기가, 내가 얘기 듣기는 아파트는 크면 클수록 나중에 팔아도 이문이 많이 남는대더라. 그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 당시에 400만원인가 얼마를 넣으면 중대형 아파트를 할 수 있는 거고, 200만원인가 300만원이면 한 삼십 몇 평 그것까지 할 수 있는 건데, 너는 여유가 있으니까 큰 평수를 해라, 그래서 조금 더 많이 해가지고, 시범단지 떨어지고 바로 은행 가서 청약저축인가 예금인가를 해 가지고 9개월이 지나면 1순위가 된대요. 마침 한 10개월 정도가 됐는데 자격이 되잖아요.”

염씨가 1순위 자격으로 아파트 분양 신청을 했다. 성남 거주자한테는 분양 물량의 20%를 선분양하는 혜택을 입은 건지, 어쨌든 염씨는 운좋게 분당 6차 48평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염씨가 48평이나 되는 대형 평형을 분양 받은 것은 단지 가진 돈의 여유가 있어서만도 아니고, 다음에 비싸게 팔아 큰 이윤을 남기기 위한 것만도 아니었다. 당시 염씨의 가족은 장인 장모에 두 처제, 그리고 염씨 부부와 아이들까지 총 8식구로 구성되어 있었다. 두집 식구가 합쳐 한 세대를 이루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48평형 아파트는 두 집의 8식구를 위한 집이었다.

염씨의 대가족은 92년 1월에 분당 아파트로 이사했다. 그 사이, 장인이 77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처제도 하나 결혼을 한 상태여서 분당으로 옮긴 식구는 모두 여섯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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