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때 양사준이 전라도 영암군 해안에서 치른 전쟁에서 이기고 지은 전쟁 가사. 「남정가」는 1555년(명종 10) 을묘왜변(乙卯倭變) 때 양사준(楊士俊)이 우도 방어사(右道防禦使) 김경석(金慶錫)의 막하에 종사관으로 들어가 전라도 영암의 해안에서 왜구를 토벌한 뒤 전승의 기개를 노래한 전쟁 가사이다. 목판본 『남판윤유사(南判尹遺事)』에 실려 있다. 2음보 1구로 헤아려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