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운산리에 있는 중앙선 철도역.

[개설]

운산역의 명칭은 본래 안동시 일직면 지역에 굴처럼 생긴 고개가 있으므로 굴티 또는 구르티, 구티로 하던 것을 운산(雲山)이라 적은 데서 비롯하였다고 한다. 또는, 약 400년 전 조씨 성을 가진 선비가 임진왜란을 피하여 기거했으며, 구름이 덮인 산속에 산다하여 운산이라 일컬었다 한다.

[변천]

1940년 3월 1일부터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운산역은 1961년도만 하여도 하루 평균 승차 인원이 280명, 하차 인원이 245명이나 되는 규모가 큰 역이었다. 1980년대까지도 인근 용각·어담·귀미·구계 지역민들은 다른 교통수단이 불편하여 운산역을 많이 이용하였다.

1992년 6월 14일 소화물 취급이 중지되었다. 1994년 4월 1일 운전취급상 단촌역을 관리역으로 지정하였다. 2004년 4월 1일 여객 취급을 중지하고 차내에서 승차권을 발급하기 시작하였다. 2007년 무궁화호가 1일 2회 왕복했으며, 하루 동안 다니는 열차 횟수는 46회였다. 2007년 6월 1일 여객 열차 통과역으로 지정되었다.

[현황]

운산역은 화물을 중점 취급 대상으로 하는 보통역으로, 제철용으로 쓰이는 모래 운송과 운전 취급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운산역에서는 안동시 풍천면 광덕리에 있는 신립광업에서 가져온 화물을 취급한다. 화물은 포항 괴동역으로 운송되어 포항제철과 광양제철선의 종착역인 태금역으로 보내진 뒤 광양제철소로 운반된다. 연간 수송 인원은 2007년 통계로 승차 인원이 70명, 강차 인원이 7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