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에 있는 조선시대 정자.

[개설]

파산정은 파산(巴山) 류중엄(柳仲淹, 1538~1571)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건립한 정자로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다. 류중엄의 본관은 풍산, 자는 경문(景文)·희범(希范), 호는 파산이다.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의 문인으로 이양서원(泥陽書院)·분강서원(汾江書院)에 제향되었다.

[위치]

파산정은 안동 하회마을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낙동강변의 전망 좋은 광덕교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파산정은 정면 3칸, 측면 1.5칸의 ‘ㅡ’자형 건물로 5량가 팔작지붕집이다. 산자락의 경사 지형을 다듬어 반 중층의 건물을 대지 뒤편에 놓고, 그 주위에 토석 담장을 쌓아 일곽을 이루게 하였다. 정면 담장 가운데에는 출입문인 사주문이 나 있다.

[현황]

2009년 현재 소유자는 풍산류씨 파산파 문중이고, 관리자는 유재덕이다.

[의의와 평가]

파산정은 건축 양식은 두드러지지 않으나 정자 건축의 입지 조건으로 부족함이 없는 전망 좋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어 정자 건축의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