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1465 |
---|---|
한자 | 李宗岳 |
영어음역 | Yi Jongak |
이칭/별칭 | 산보(山甫),허주(虛舟)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인·학자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배종석 |
[정의]
조선 후기 안동 출신의 유생.
[가계]
본관은 고성(固城). 자는 산보(山甫), 호는 허주(虛舟). 할아버지는 이원봉(李元鳳), 아버지는 이선경(李善慶), 어머니는 문소김씨(聞韶金氏)로 학봉(鶴峯) 김성일(金誠一)의 후손인 김몽렴(金夢濂)의 딸이다.
[활동사항]
이종악은 어려서부터 기개가 있었다. 8세에 부친상을 당한 후 어머니에게 극진하였고 그 뜻에 온순히 따랐으며, 자신을 돌보지 않고 제사를 잘 받들고 친족 대하기를 돈독히 하였다. 1762년(영조 38) 사도세자의 변이 있자 과거 공부를 폐하고서 거문고와 시로 자적하였다. 독서하다가 충효와 절의 부분을 만나면 굽어보고 우러러보아 감탄하고 간혹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거주하는 상류가 산수가 고와 매번 바람이 온화하고 달이 밝으면 작은 배를 불러서 거문고와 술을 가지고 타서는 유연히 속세를 벗어난 풍취를 즐겼으며 그 뜻을 담아 ‘허주(虛舟)’라고 자호하였다. 중년에는 병이 많아서 스스로 양생법을 실천하였는데 항상 어머니에게 근심을 끼칠까 두려워했다. 1773년 12월 12일 세상을 떠나자 어머니도 늙은 나이에 지나치게 슬퍼하여 한 달이 못되어 별세하였다.
이종악은 영리에 뜻을 두지 않았으며 남의 장단점과 정사의 득실을 말하지 않았다. 우연히 마음 맞는 사람을 만나면 자신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며 간간히 고상한 해학을 즐겼다. 또 머리가 총명하여 본 것을 잘 기억하였으며, 역대의 고사(故事), 도화(圖畫), 전서(篆書), 예서(隸書), 병법, 음율 등에 마음을 두고 완미하며, 생각하지 않음이 없어서 때때로 오묘한 경지에 도달했다.
[저술 및 작품]
문집으로 『허주문집(虛舟文集)』이 있다. 기타 저술로 『동사유편(東史類篇)』과 『허주부군산수유첩(虛舟府君山水遺帖)』이 전한다.
[상훈과 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