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07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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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聲玉 |
영어음역 | Gim Seongok |
이칭/별칭 | 집경,김성률 |
분야 | 종교/유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명우 |
[정의]
조선 후기의 효자.
[가계]
본관은 안산(安山). 자는 집경(集卿). 처음 이름은 김성률(金聲律)이며, 아버지는 사복시정(司僕寺正)을 지내고 좌승지에 증직된 김찬(金讚)이며, 어머니는 안동김씨이다. 효자 김성대(金聲大)·김성발(金聲發)의 동생이다.
[활동사항]
김성옥은 여덟 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슬픔 속에 채식으로 상을 마쳤다. 또한 어머니의 병환을 당하여 밤낮없이 간호하면서 대변을 맛보며 약을 지었으며, 자신이 대신 죽게 해달라고 하늘에 기도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혼절하자 곧바로 자신의 손가락을 베어 어머니 입에 피를 흘려 넣었다.
어머니의 병세가 호전되는 듯하다가 다시 악화되자 여러 차례 단지(斷指)를 하였으나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김성옥은 통곡하면서 수차례나 기절하였고, 죽만 조금 먹을 정도였다. 이때 형 김성대가 눈물로 만류했으므로 소상을 지내고서야 채식이나마 취하였다.
탈상 후에도 부모를 추모하는 마음은 더욱 간절하였으며, 성묘할 때는 항상 통곡하였다. 심지어 책을 읽다가도 효자가 부모 그리워하는 구절이 나오면 마냥 눈물을 흘렸으므로, 친지들은 그와 이야기할 때 부모 이야기는 차마 하지 못하였다. 그는 부모의 필적과 유물을 상자에 간직해 두고 때때로 살펴보다가 임종에 즈음해서는 자신의 관 속에 부모의 유물을 넣어 달라고 유언하였다.
[묘소]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에 있으며, 묘비문은 찬성 박필주(朴弼周)가 지었다.
[상훈과 추모]
효행으로 지평에 추증되었다가 뒤에 대사헌에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