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6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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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退湖李貞烈家古文書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윤인수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참판댁에 전해져 온 개화기 고문헌.
[개설]
이정렬(李貞烈)[1868~1950]은 조선 말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예안(禮安), 호는 퇴호(退湖)이다. 충청북도 보은 출신이며,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마을 이상규의 양아들이 되었다. 양가 쪽 할머니가 명성황후의 이모여서 명성황후의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고종 때 참판, 궁내부 특진관(宮內部特進官), 시종원 부경(侍從院副卿) 등을 지내다가 아산 외암리로 입향하였다. 이정렬이 새로 짓고 살던 가옥이 아산 외암마을 참판댁이다. 양부가 오늘날의 차관, 조선시대 참판에 해당하는 내부협판에 추증되어 ‘참판댁’이라 하였다. 퇴호 이정렬 및 참판댁과 관련된 이정렬의 영정, 고문서, 전적, 인장 종류인 전각과 현판 등의 공예품, 생활용구, 복식 일괄이 전해져 온다. 그중 백동화로와 은잔은 안전한 관리를 위해 2012년경 충청남도 역사문화연구원에 위탁 관리하고 있다.
[형태]
퇴호 이정렬가 고문서는 낱장 고문서 및 선장(線裝) 고서 형태이다.
[구성/내용]
퇴호 이정렬가 고문서는 외암마을 참판댁에서 사용하거나 생산한 각종 고문서와 전적, 고종 대 왕실에서 발급받은 고문서 등이다. 퇴호 이정렬의 홍패와 칙명, 궁궐 출입증 등 사환 관련 문서, 명성황후가 내린 간찰첩, 각종 고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퇴호 이정렬가 고문서와 관련 유물은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에서 20세기 중반까지 생존해 있던 이정렬의 유물로, 이정렬의 관직 생활은 물론이고 지방 양반가의 생활상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볼수 있어 민속학적으로도 중요한 유물이다.1897년 광무개혁 이후 고신교지에서 칙명으로 바뀐 문서 형식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평장문(平章門), 포덕문(布德門), 인화문(仁化門), 회극문(會極門) 출입증은 덕수궁 주요 문의 출입증이고, 명성황후 간찰첩과 영친왕 친필 현판 2점은 20세기 초 대한제국 관련 유물로 의미가 있다.
이정렬의 주도로 조직된 칠은계(七隱契)의 칠은사인(七隱社印)은 계원들에게 편지를 보낼 때 날인하던 인장인데, 일제강점기 아산과 인근 지역 유력 인사의 활동을 엿볼 수 있는 유물이다. 한동안 퇴호의 일괄 유물을 위탁받아 특별 전시를 하며 소개하기도 했던 온양민속박물관이 1995년에 『퇴호이정렬유물도록』을 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