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윤군정을 시조로 하고, 윤최동과 윤득실을 입향조로 하는 충청남도 아산 지역의 세거성씨.

[개설]

해평윤씨(海平尹氏)는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을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이며 시조(始祖)는 윤군정(尹君正)이고, 아산시의 입향조(入鄕祖)는 윤최동(尹最東)과 윤득실(尹得實)이다.

[연원]

해평윤씨의 시조는 고려 고종 때 종2품 금자광록대부(金紫光祿大夫)로 상서(尙書)를 역임하고 판공부사(判工部事)를 지낸 윤군정이다. 윤군정은 고려 인종 때 문하시중(門下侍中)을 지낸 신준(莘俊)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으나 기록이 전하지는 않는다. 2세손 윤만비(尹萬庇)는 충렬왕 때 부지밀직사사(副知密直司事)를 지냈다. 3세손 윤석(尹碩)은 충숙왕 때 우정승을 역임한 후 해평부원군(海平府院君)에 봉해지고 원나라로부터 진국상장군 고려도원수(鎭國上將軍高麗都元帥)의 직위를 받았다. 이때부터 해평을 본관으로 삼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해평윤씨는 크게 문영공파와 충간공파로 나뉜다. 문영공파는 한성윤공파, 청주공파, 장령공파, 남원공파 등 총 4개 분파로 나뉘고, 충간공파는 송만공파, 아산공파, 치천공파, 도제공파, 장주공파, 백사공파, 방어공파[방어사공파] 등 16개 분파로 나뉜다.

[입향 경위]

윤최동[1716~1748]은 해평윤씨 19세손이며 아산현감을 지낸 윤춘수(尹春壽)의 7세손으로 자는 낙부(樂夫)이다.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월선리에 입향하였으나 정확한 시기와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윤최동의 묘는 아산시 영인면 월선리에 있다.

윤득실[1768~1823]은 조선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윤두수(尹斗壽)의 6세손으로 자는 성보(誠甫)이다. 남양홍씨(南陽洪氏) 홍득권(洪得權)의 딸과 혼인한 것을 계기로 처가 근처인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 신항리에 입향하게 되었다고 한다. 후손 중에는 현달한 인물이 많은데, 윤웅렬(尹雄烈), 윤치호(尹致昊), 윤보선(尹潽善) 등이 있다. 특히 윤보선은 대한민국 제4대 대통령을 역임하였다. 윤득실의 묘는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 해평윤씨 묘역에 있다.

[현황]

2015년 기준으로 해평윤씨는 전국에 3만 2091명이 있으며, 주로 충청 지역에 살고 있다. 윤최동의 후손들이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월선리와 배방읍, 당진시, 천안시 등에 거주하고 있다.

[관련 유적]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 신항리 새말에 1984년 국가민속문화재 제196호로 지정된 아산 윤보선 대통령 생가가 있다. 생가와 나란히 있는 윤일선가옥과 윤제형가옥도 각각 충청남도 민속문화재 제12호와 제13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해평윤씨 종갓집인 윤승구가옥은 충청남도 민속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