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성내리에 있는 농업 관개용 저수지.

[개설]

성내저수지는 안성천 수계인 아산천과 합류하는 주천 상류에 존형 필댐(Zoned Filldam)[다양한 토석 재료를 완만한 기울기로 쌓아올려 만든 제방의 무게로 저수(貯水)의 하중을 지탱하는 댐] 형식으로 축조한 농업용 인공 저수지이다.

[건립 경위]

성내지구 농업용수 개발 사업으로 설립된 영인수리조합이 1952년 1월 1일에 착공하여 1958년 12월 31일에 준공하였다.

[변천]

성내저수지는 준공된 후 45년 이상 경과된 노후 저수지로 그동안 개·보수 공사가 진행되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진행된 개·보수 공사로는 311공의 제방 누수 방치 처리, 제방 경사면의 석재 보강, 여수토(餘水吐)[펌프로 준설한 토사를 물과 함께 배사관을 통하여 사토장으로 보내는 출구]를 38m에서 50m로 확장, 사통 취수구의 수문 교체 등이 있다.

[구성]

성내저수지는 존형 필댐 형식의 저수지이다. 집수 면적은 640㏊, 만수 면적은 42㏊, 관개[수혜] 면적은 334.3㏊이다. 제방 높이는 10.1m, 제방 길이는 460m, 제정 폭은 5.4m이다. 제방 북쪽 끝에 있는 물넘이는 월류형이다. 유효 저수량은 1,032.8㎥로 저수량과 용수 공급량이 많지 않아 사통형 취수 형식[제체 사면에 관로를 경사지게 설치하고 여기에 적당한 간격으로 취수공을 설치하여 취수하는 구조물]을 취하고 있으며 제방 남쪽 끝부분에 있다. 방수로의 길이는 90m, 바닥 평균 폭 22m, 옹벽 평균 높이는 3.3m이다. 부속시설로 역리양수장이 있다.

[현황]

성내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소유하고, 한국농어촌공사 아산지사에서 관리하고 있다. 성내저수지는 영인면 일대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2018년 6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성내 내수면 어업계가 낚시터 임대 사용자로 지정되어 개인사업자와 재계약하에 낚시터를 운영하고 있다. 동서로 길게 늘어져 있는 저수지 북쪽에는 고룡산, 남쪽에는 금산이 있다. 등산로가 저수지와 인접한 고룡산은 낮지만 바위산을 오르는 재미가 있고 아산만 일대를 조망할 수 있으며, 봄철에는 진달래꽃이 유명하다. 금산 아래 자연마을인 안골[성내2구] 앞 전답이 있던 곳은 저수지 조망을 활용해 전원주택단지가 대규모로 조성되고 있으며, 일부는 평택 미군을 위한 렌탈하우스로 이용되고 있다. 안골과 전원주택단지 앞 저수지를 따라 나무데크와 팔각정을 갖춘 270m의 산책로가 왕버들나무 사이로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