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인간의 심신 건강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 행하는 여가 및 스포츠 활동.

[개설]

개인의 건강 관리와 여가 활동을 위해서 일정한 운동을 통해 신체를 튼튼하게 단련시키는 일, 즉 체육은 반드시 필요하다. 스포츠를 직업으로 갖는 전문 체육인들은 자신의 전공 종목의 경기력 향상과 승리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으며, 자신의 건강 증진과 여가 선용을 위해 체육 활동을 하는 생활 스포츠인들은 스포츠가 갖는 고유의 재미 요소와 삶의 행복을 찾기 위해 체육 활동을 하고 있다. 여기에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장애인들도 신체 재활과 치료를 위해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체육 활동을 하고 있다.

[변천]

1. 1990년대 이전의 아산 체육

아산시체육회는 대한체육회의 전신인 조선체육회의 흥망성쇄와 함께해 왔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속해 있는 체육회가 대한체육회의 지부 형태로 운영됨에 따라 아산시체육회 역시 1920년 조선체육회 창립과 동시에 개설되었으나 1938년 일제에 의해 강제 해산된 이후 1945년 광복을 맞이하면서 새롭게 부활하였다.1950년 아산군체육회로 개편되어 아산군의 공무원이 체육 업무를 담당하였다. 1960년~1970년대에는 주로 조기축구회를 중심으로 한 축구 종목이 스포츠를 견인하며 간헐적으로 대회가 개최되었다. 1980년대에는 우리나라가 제10회 아시안게임과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를 개최하면서 아산시에서도 다양한 종목으로 체육 활동이 확대되었고, 일반 시민들도 여가 시간을 활용해 생활체육 활동에 적극 참여하였다.

2. 1990년대 이후의 아산 체육

1980년대 우리나라가 제10회 아시안게임과 제24회 서울올림픽 대회를 개최하면서 시민들의 스포츠 참여 욕구가 증대되었고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1991년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설립되면서 같은 해 아산시에도 아산시생활체육회가 설립되었다. 이전까지 관 주도의 체육회가 아산 체육을 주도해 왔다면, 1991년 이후에는 민간인 주도의 생활체육 활동이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생활체육지도자가 전국 곳곳에 배치되면서 아산의 체육은 일대 전기를 맞이하였다. 그동안 일부 종목에서 소규모, 자발적으로 활동해 오던 동호회 중심의 체육 활동에서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40여 개 종목이 연합회를 결성하여 단체 등록을 하고 적극적인 체육 활동에 나선 것이다. 아산시 산하의 아산시체육회에서는 학교 체육, 직장 체육, 전문 체육 중심으로 엘리트 선수의 육성 사업을 펼쳤으며, 아산시생활체육회에서는 일반 시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 선용을 목표로 하는 각종 생활체육대회 개최와 교실 사업, 생활체육 진흥 사업에 매진하였다.

3. 2016년 이후의 아산 체육

1995년 아산군과 온양시가 통합되면서 아산시 체육은 아산시체육회와 아산시생활체육회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20여 년간 분리되었던 중앙 체육 단체가 통합됨에 따라 아산시 체육도 2016년 일원화의 길을 걷게 되었다. 즉, 아산시체육회와 아산시생활체육회가 통합되어 새로운 아산시체육회로 거듭났으며, 아산 지역의 전문 체육과 생활체육 전 분야를 아산시체육회가 주도적으로 이끌게 되었다. 기존에 추진해 오던 각 분야에서의 체육 정책과 대회는 유지하되 조직을 일원화하여 운영함으로써 효율성을 더하였다. 아산시장이 당연직 체육회장이 되는 규정에 따라 제1대와 제2대 회장은 이길영 시장, 제3대와 4대 회장은 강희복 시장, 제5대와 제6대 회장은 복기왕 시장이 겸직해 왔다. 2019년 기준 제7대 아산시체육회장은 오세현 시장이 맡고 있다.

[체육대회]

1. 제60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2008년 10월 23일부터 10월 26일까지 4일간 아산시에서 개최된 제60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는 각 시군 선수 및 임원 7,000명을 포함해 총 2만여 명이 참가하였다. ‘다이내믹 아산! 충남을 넘어 세계로!’라는 구호 아래 펼쳐진 대회에서 아산시는 충청남도민체육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60년 만에 종합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 대회에서는 21개 신기록과 5관왕 2명, 4관왕 1명, 3관왕 18명, 2관왕 17명을 배출하였다. 또한 성숙된 경기운영과 함께 짚풀문화제, 문화 축제, 연극, 페스티벌, 콘서트, 전시회 등 문화 축제도 함께 병행하면서 질서 있는 화합 체전으로 호평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

2. 제97회 전국체육대회

2016년 10월 7일부터 10월 13일까지 7일간 충청남도 아산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97회 전국체육대회는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47개 종목[정식 45, 시범 2]에 전국 17개 시도 및 이북 5도와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 2000여 명이 참가하였다. 이 대회는 ‘품어라 행복 충남, 뛰어라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함께하는 충남 체전 국민 화합 감동 체전’을 실현하였다. 대회 결과 종합우승은 경기도가 차지하였으며, 종합 준우승은 충청남도, 종합 3위는 서울특별시가 각각 차지하였다.

3.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017년 5월 27일부터 5월 30일까지 4일간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개최된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1만 7000여 명이 참가해 초등부와 중등부 35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치렀다. 대회 모토는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었고, 마스코트는 충청이와 충나미이다.

4.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016년 10월 21일부터 10월 25일까지 5일간 충청남도 아산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전국 시도에서 7,938명의 선수 및 임원, 관계자가 참가해 절단 및 기타 장애, 시각장애, 지적장애, 청각장애, 뇌성마비 선수들이 종목별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 결과는 경기도가 1위, 서울특별시가 2위, 충청남도가 3위를 각각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